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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식과 목소리들

[18호][소식과 목소리들] 정기 발간을 방해할만큼 휘몰아치던 활동

[18호] [소식과 목소리들] 정기 발간을 방해할만큼 휘몰아치던 활동 (2017.09.01. ~ 2018.02.28.)


정리 : 치이즈, 난다


폭풍처럼 몰아치는 일정들을 소화하다보니, 활력소 작업이 매우 미뤄지는 슬픈 상황을 겪었습니다. 흑흑... 

촛불청소년인권법제정연대가 출범하면서 많은 청소년활동가들이 제정연대 활동에 함께했습니다. 활기 멤버들도 마찬가지였지요. 그리고 하반기에는 활기 후원행사도 있었고요! 적은 인원이 여러 활동을 동시에 하다보니 미뤄지곤 했던 활력소... 올해는 부디 안정적으로 발간할 수 있기를... 

미뤄진만큼, 시간이 흐른만큼 활동 소식도 꽉 채워진 것 같습니다. 2017년 9월부터 2018년 2월까지의 소식을 담았습니다. youthhr (청소년운동 소식 공유) 메일링, 검색, 청소년단체들의 웹페이지를 살펴보며 모은 활동 소식들이지만, 빠진 내용이 있을 수도 있어요. 수정이 필요하거나 추가해야 할 소식이 있다면 알려주세요! 



활동소식들

 

청소년인권행동 아수나로 서울지부, <"빼앗기는 물건은 인권입니다" 서울 지역 중고등학생 소지품 압수 사례 조사 발표> 기자회견 진행 (2017. 9. 3)

 



 청소년인권행동 아수나로 서울지부에서는 4월 5일에서 5월 16일까지 <서울 지역 중고등학생 소지품 압수 사례 조사>를 진행했습니다. 서울 학생인권조례에서 분명 소지품 압수를 인권 침해를 이유로 금지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사례 조사 결과, 많은 학생들이 소지품 압수를 겪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기자회견에서 청소년인권행동 아수나로 상근활동가인 트리는 ”소지품 압수는 학생들에게 직접적으로 가해지는 폭력이고 강압이란 점에서 체벌과 비슷하다.“라고 지적했습니다. 이후 서울지부에서는 서울시 교육청 인권교육센터에 조사한 자료를 제출하여 심각한 사례가 적힌 일부 학교들에 대한 조사와 서울 지역 학교들 전체를 대상으로 한 소지품 압수 문제 개선 대책을 요구했습니다.

 

청소년신문 요즘것들 17호 <힘을내요 학생인권> 발간 (2017. 9)

 



청소년신문 요즘것들 17호 <힘을내요 학생인권>이 발간되었습니다. 17호에서는 최근에 발생한 학생인권 침해 사건들의 공론화와 해결 과정을 살펴보며 학생 인권 침해 사건들을 고발하기 어려운 이유에 대해서 다루었습니다. 여전히 학생 인권 침해가 심각한 학교 현실을 지적하고, 이를 해결할 방안으로 촛불청소년인권법 제정을 요구하는 촛불청소년인권법 제정연대를 인터뷰했습니다.  

 

촛불청소년인권법 제정연대 출범 (2017. 09. 26)

 



촛불청소년인권법 제정연대가 △청소년 참정권 보장을 위한 선거·정당관련법 개정 △아동청소년인권법 제정 △학생인권법 제정(초중등교육법 개정)을 위한 입법을 목표로 출범했습니다. 제정연대는 이러한 입법 운동을 전국적으로 벌여나가기 위해 청소년, 교육, 인권, 시민사회 단체들이 결성한 조직으로, 같은 날 촛불청소년인권법 제정 울산 연대와 촛불인권법 제정 제주 연대가 동시에 출범했습니다. 출범식은 제정연대와 김상희, 박주민, 심상정, 추혜선 의원실에서 공동주최하였으며 국회도서관 소회의실에서 이루어졌습니다. 

 

노원지역연합청소년인권동아리 화야, '노원구 고등학교 학교규정 실태조사 결과보고서' 발표 (2017. 9. 10)

 

노원구 고등학교 학교규정 실태조사 결과보고서 진짜최종안.pdf


화야에서 노원구 고등학교 25개 중 17개의 규정을 모아, 체벌/두발규제/복장규제/소지품 검사 및 압수/전자기기 규제/집회 규제/학생자치조직 구성원 자격 제한/학생자치활동 제한/학교규정 제·개정 참여 제한/징계 절차 미비에 대한 내용을 정리하고 그 경향을 분석했습니다. 조사 결과, 여전히 노원의 많은 학교들이 청소년들의 권리를 침해하는 규정을 유지하고 있었습니다. 보고서를 통해 화야는 학교 규정에서 드러나는 학생과 교육에 대한 시대착오적인 관점을 고쳐야 한다고 제안했으며, 학교의 자율성을 핑계로 학생인권 문제를 방조해서는 안 된다는 의견을 나타냈습니다.

 

촛불청소년인권법제정연대, “2017 전국 청소년인권 실태의식조사” 결과 발표




11월 2일 국회 정론관에서, “2017 전국 청소년인권 실태의식조사” 결과 발표가 있었습니다유은혜박주민 의원이 참석하여 청소년 참정권과 인권 보장을 위해 힘쓰겠다는 다짐 발언도 하였습니다. 조사 결과과반수 이상의 청소년이 지난 겨울의 박근혜 정권 퇴진운동에 다양한 방식으로 참여했었고그에 반해 학내에서 정치 관련 토론을 할 기회는 적으며 교사 등 어른에게 의견을 말할 때 불이익 두려움을 느낀다고 다수가 답했습니다학생인권청소년노동인권 및 시설에서의 인권보장 실태도 심각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촛불청소년인권법제정연대, "촛불 1년, 광장의 민주주의를 청소년의 삶으로" 연속특강 (2017. 11. 4~11. 16)




촛불청소년인권법제정연대가 11 4일, 박주민 국회의원 강연을 시작으로 촛불 1, 광장의 민주주의를 청소년의 삶으로 연속특강을 시작했습니다. 11월 16일까지 은유 작가, 김승환 전북교육감, 김승섭 고려대학교 교수의 강연이 이어졌습니다.


부천청소년노동인권네트워크 노랑, 부천청소년단체설립준비위 세움 등 학생의 날 기념 부천 청소년 참정권 간담회 : 청소년, 참정권을 상상하자!” 개최 (2017. 11. 4)




부천청소년노동인권네트워크 등에서 학생의 날을 기념해 부천 청소년 참정권 간담회를 개최했습니다. 이날 토론은 평등 토론을 지향하며 △청소년은 미성숙해서 투표할 수 없어! △학생이 공부를 해야지 무슨 정치에 관심을 둬? △청소년 참정권 운동의 성공을 위한 전략 세우기 △청소년에게 참정권이 획득된다면 달라질 사회 상상해 보기 등 4가지 주제로 진행되었습니다. 토론회에 참여한 청소년들은 청소년을 배제하는 정치에 문제의식을 가지고, 청소년 참정권의 필요성을 제기했습니다. 


경남청소년행동준비위, 경남 청소년인권 문화제 <다시 한 번 청소년인권>(2017. 11. 4)




학생의 날을 맞아, 아수나로 진주지부와 창원준비모임에서 결합하는 연대체인 경남청소년행동준비위에서 창원 상남분수광장에서 <다시 한 번 청소년인권>이라는 이름으로 문화제를 진행했습니다. 150명의 사람이 모인 가운데서 각종 문화공연과 인권침해 증언발언이 이어졌고, 페미니즘, 촛불청소년인권법 등을 소개하는 부스도 차려졌습니다. 본집회 이후 경남교육청으로 행진하여, 교육청 앞마당에서 학생인권침해 증언발언대를 진행했습니다.


서울시교육청 학생참여단, 선거권 연령하향 요구 성명 발표


11 10, 서울시교육청 학생참여단에서 선거권 연령하향을 요구하는 성명을 발표했습니다. “청소년도 성인과 동등한 한 표를 행사하는 인격체로 인식하고 존중해야 우리가 원하는 방향으로 사회가 변화할 수 있습니다.” “선거권 연령 하향의 방향은 선거권을 단순히 나이로 제한하는 목적이 아닌 근본적으로 최대한 많은 아동, 청소년에게 보다 더 다양한 정치 참여 기회를 주는 목적으로 변화해야 합니다.” 등의 내용이었습니다.


촛불청소년인권법제정연대, 청소년 참정권 보장이 민주주의의 시작이다” 청소년 사전대회 진행 (2017. 11. 11)




촛불청소년인권법제정연대에서 서울 광화문에서 열린 <민주주의 UP 2017 정치페스티벌>에 참여하여, “청소년 참정권 보장이 민주주의의 시작이다 청소년 사전대회를  진행했습니다. 부스에서 촛불청소년인권법 서명도 받고, 청소년 참정권을 요구하는 문구로 뱃지를 만드는 참여 프로그램도 진행되었습니다. 본대회에서는 정의당 심상정 의원이 “16세까지 선거연령 하향하는 것도 찬성한다는 발언을 하셨습니다.


촛불청소년인권법제정연대, 만 16’ 선거권 보장 입법 청원 기자회견 진행




촛불청소년인권법제정연대에서 11 22일 수요일에는 추혜선 의원실과 함께  16세 선거권 청원 기자회견을 열고 곽노현 상임대표 및 청소년 2인의 명의로 청원을 진행했습니다청원 소개의원으로 함께한 정의당 추혜선 의원은 지금의 정치에 의해 결정된 바에 따라 수십 년 동안 영향을 받을 청소년들에게 참정권이 보장되어야 한다는 내용의 소개의견서를 제출하며“오늘 참석한 학생들이 저의 유권자가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발언하였습니다만 16세 청소년 당사자이자 16세 선거권 청원인으로 함께한 서한울 님은, "작년 촛불집회 당시 학교는 정치 이야기로 가득했지만 학교가 정치판이 되어 발생한 문제점은 없었습니다세상에 눈을 뜨고 관심을 가지는 기회가 되었습니다학교정치는 바람직하고 당연한 것입니다사회 구성원으로서국민으로서,사람으로서 함께 세상을 만들어가고 싶습니다.”라고 발언했습니다.


대학입시거부로 삶을 바꾸는 투명가방끈, <2017 대학거부선언, "나를 위해, 모두를 위해 대학을 거부한다"> 진행 (2017. 11. 23)



투명가방끈에서는 올해도 대학, 수능시험, 경쟁교육을 거부하는 <2017 대학입시거부선언>을 발표했습니다. 대학입시거부선언은 모두를 무한경쟁으로 내모는 교육, 사회 속으로 경쟁교육, 서열화를 거부하겠다고 공개적으로 선언함으로써 입시경쟁교육, 학력학벌 차별, 대학중심주의의 문제를 말하며, 다양한 삶이 존중되고 보장될 수 있도록 변화를 촉구하기 위한 불복종운동입니다. 올해에는 나래, 박성우, 아고(혜민), 피아, 이글, 트리(이현민), 정다루, 정원석, 정유정, 정재현, 임혜민의 11명이 대학거부를 선언했습니다.



청소년활동기상청 활기, "청소년운동 후원행사" 진행 (2017.11.30.)



활기에서 재정 마련을 위해 후원행사를 열었습니다. "활기의 마블 - 적자의 섬을 탈출하라!" 라는 제목으로 적자의 섬에 갇힌 청소년운동을 구해달라는 컨셉의 행사를 기획했습니다. 후원행사는 언제나 품이 많이 들지만, 후원행사를 통해 다시 만나거나 새롭게 만나는 인연이 가져다주는 기쁨, 그리고 우리가 어떤 활동을 얼마나 쌓아왔는지를 돌아보며 벅찬 감동에 젖기도 하는 점이 한편으론 활동가들의 동력이 되기도 했다는 후문입니다. 행사 당일 스탭으로 연대해준 활동가들, 그리고 멀리까지 찾아와 응원해준 모든 분들께 다시 한 번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청소년인권행동 아수나로 대구구미지부, <청소년, 다른 입시를 말하다> 세미나 진행 



아수나로 대구구미지부는 11 26일 첫 모임을 시작으로 매주 일요일마다 대학입시에 대해 책을 읽고, 토론하는 세미나 <청소년, 다른 입시를 말하다>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절대평가’, 대학입시거부’, ‘학벌 등에 대해 이야기하고, <우리는 대학을 거부한다>, <대한민국 입시혁명> 등의 책을 읽고 독서 모임을 진행하였습니다. 



김석준 부산시 교육감의 '학생인권조례 포기 발언' 규탄 기자회견 (2017.12.07.)



부산시희외 행정사무감사에서 김석준 교육감의 발언에 청소년활동가들이 규탄의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김석준 교육감은 11월 21일, 부산시의회 행정사무감사에서 "선거과정에서 학생인권조례를 만들겠다고 약속했지만 추진을 위해 점검을 하다보니 부정적 여론이 컸다. 인권친화적 문화 확대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며 학생인권조례 공약을 사실상 포기하는 발언을 한 바 있습니다. 이에 청소년정치행동 '청정', 촛불청소년인권법제정 부산연대 등 청소년단체들이 부산시 교육청 앞에서 해당 발언을 규탄하고 학생인권조례 제정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진행하였습니다.



경남청소년행동, "얼어붙은 우리의 인권을 녹여라" (2017.12.09.)



경남지역에서는 청소년인권을 요구하는 집중행동이 이어졌습니다. 매달 둘째 주 토요일마다 청소년인권 토요집회를 하기로 결정하여, 12월에도 집회를 열었습니다경남교육청 앞마당에서 겉옷규제 철폐’, ‘두발복장자유’, ‘체벌 퇴출의 세 가지 요구안을 내걸었습니다겨울에 학교에서 강제로 겉옷을 못 입게 하는 겉옷규제가 청소년의 권리를 침해하는 인권침해 사례임을 고발하고교육청에 시정을 요구하였습니다. 

 

 

"청소년, 정당하다" 청소년 정당활동 권리 요구를 위한 행진 (2017.12.12.) 



2월 12일, 촛불청소년인권법제정연대 청소년행동단이 '청소년, '정당'하다 - 청소년 정당활동 권리 요구를 위한 제 정당 입당원서 제출 퍼포먼스.행진'을 진행했습니다. 청소년 참정권이라고 하면 보통 '투표권', 그 중에서도 '만 18세 투표권'만 떠올리곤 하는데, 청소년운동이 요구하는 청소년 참정권은 청소년이 정당 활동 및 정치적 행동에 참여할 권리 모두를 포함하는 것이라는 점을 드러내기 위한 활동이었습니다. 정당법을 개정하라고 요구하며, 청소년 당원을 안 받는 원내정당들에 입당원서를 제출하고 청소년참정권보장 필요성을 전했습니다. 자유한국당 당직자는 "그래봐야 애들이지" 등의 발언을 하며, 입당원서 제출을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정당에 가입하고 정치활동을 할 권리는 모두에게 보장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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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참정권 박탈하는 선거법에 대한 16/18/19세 헌법소원 (2017.12.04.)


촛불청소년인권법제정연대와 참여연대가 12월 14일, 현행 선거법에 대한 헌법소원을 청구하며 기자회견을 진행했습니다. 청소년인권행동 아수나로 진주지부 활동가를 비롯하여 세 명의 16세, 18세, 19세 청소년이 6월 선거에 참여가 금지된 당사자로서, 헌법소원에 청구인으로 참여했습니다.  



청소년정치행동 '청정' 토크콘서트 "청소년, 정치를 말하다" (2017.12.16.)



12월 16일, 청소년인권행동 아수나로 부산지부가 연대체로 참가하고 있는 청소년 행동단 ‘청정’의 주최로 <청소년, 정치를 말하다> 토크콘서트를 진행하였습니다. 탈학교 청소년, 청소년 정치 활동가, 청소년 성소수자, 일반계 중고등학생 등 다양한 계층의 청소년들이 자신의 삶과 정치에 대해 이야기하고 토론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청소년 참정권 보장을 위한 입법 과제 토론회 (2017.12.22.)


청소년_참정권_보장을_위한_입법_과제_토론회_자료집_최종.pdf


서울 국회도서관에서 촛불청소년인권법제정연대 및 공동주최의원실들의 주최로 "청소년 참정권 보장을 위한 입법 과제 토론회"가 열렸습니다. "16세 선거권, 그 이상을 논하다"라는 제목의 이번 토론회에는 <시민의 확장> 등 청소년 참정권 관련 저술 활동을 하신 김효연 박사가 '선거권 피선거권 연령 인하'를 중심으로 아동청소년의 정치적 참여 보장 문제에 대해 발제를 맡았습니다. 이어서 촛불청소년인권법제정연대 등에서 활동하는 공현 활동가가 2016년 촛불집회 등 '촛불 이후'의 과제로서의 청소년 참정권의 의미에 대한 발제가 있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청소년 지지포럼 '더불어청소년', 정의당예비당원협의체 '허들', 바른정당 청소년 지지포럼 '바른미래', 민중당 청소년위원회에서도 토론회에 참여하여 청소년 참정권 보장의 필요성을 함께 논하고, 한국 청소년 정당 참여의 현주소에 대해 짚어보며 이후 방향에 대해 토론해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청소년활동기상청 활기, 청소년활동 지원사업 <그 맘 알아요> 3, 4분기 진행



청소년활동기상청 활기에서 청소년운동 지원사업 <그 맘 알아요> 3, 4분기를 진행했습니다. 상반기에 비해 신청이 많이 들어왔는데요, 특히 3분기 지원사업에는 여러 단체들의 신청이 몰려서 오래 고민을 해야 했습니다. 사업의 성격이 아주 다른 곳을 제외하고 아쉽게 선정되지 못한 단체의 경우, 다른 지원사업이나 모금 방안을 찾아 연결해드릴 수 있도록 했습니다. 경남청소년행동, 청소년인권행동 아수나로 "요즘것들팀", 대학입시거부로 삶을 바꾸는 투명가방끈의 "대학입시거부선언 설명회", 청소년인권연대 추진단 울산모임의 캠페인 활동 등이 지원을 받았습니다. 

 


전국 곳곳에서 "학생.청소년인권침해 증언대회" 열려


쉽게 해결되지 않은 채 반복되는 인권침해가 있습니다. 청소년이어서 겪어야만 했던 부당한 일들. 이 문제들을 직접 겪은 청소년 당사자들이 한 자리에 모였습니다. 청소년들은 학교에서, 가정에서, 일터에서 겪은 여러 가지 인권침해들을 고발하고 성토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기록을 맡았던 한 활동가는 울컥하는 마음을 감출 수 없었다고 합니다. 여러 지역에서 비슷한 취지의 행사가 열렸는데요, 관련 기사를 첨부합니다. 


20180113보도자료_서울학생청소년인권침해증언대회.pdf


서울(2018.01.13.) 관련 기사 > [청소년신문 요즘것들] 지금 여기의 청소년 인권 침해를 말하다 ― 서울 학생 청소년 인권침해 증언대회


강원(2018.01.26.) 관련 기사


울산(2018.02.24.) 소식 공유글


경기(2018.02.27.) 소식 공유글




경남지역 청소년행동 "방학에서 살아남기" (2018.01.13.) 


방학임에도 제대로 쉬지도 못한 채 학교학원일터 등에서 인권침해를 경험하는 청소년의 현실을 알리고 비판하기 위한 집회가 열렸습니다. 경남지역의 청소년단체/활동가들이 모인 경남청소년행동준비위원회에서 주최한 집회이며매 월 청소년행동을 진행하고 있습니다이 날 집회에서는 추운데 롱패딩을 못 입게 하는 등 학교에서 벌어지는 각종 용의복장규제를 비판하는 발언과 교복을 찢는 퍼포먼스도 진행되었습니다.



"잃어버린 청소년의 참정권을 찾아서" 청소년 문화제와 행진 (2018.01.21.)


"전교조 때문에 선거 연령 하향하면 안 된다"라는 발언을 한 자유한국당 소속 정태옥 의원을 비판하기 위해 대구에서 청소년들의 행동이 이뤄졌습니다. 청소년운동을 하다보면 "어른들한테 휘둘려서 그렇다", "누가 시켜서 하냐" 이런 식의 이야기를 듣곤 합니다. 이런 말은 청소년들이 주체적으로 행동하고 결정하고 판단할 수 있는 사람이라고 생각하지 못하는, 청소년에 대한 차별과 편견을 가진 말입니다. 하지만 여전히 많은 비청소년들 그리고 국회의원들 중에서도 정태옥 의원과 같은 생각을 갖고 있는 사람들이 있는 것 같습니다. 촛불청소년인권법제정연대 청소년행동단과 청소년 교육.문화공동체 반딧불이가 함께 퍼포먼스와 행진을 진행했습니다. 


잃어버린 청소년의 참정권을 찾아서 영상 보기 

 

관련 기사 (1) , 관련 기사 (2)

 


제5회 청소년활동가마당 "우리는 다른 촛불을 들겠다!" (2018.01.27.~01.28.)



2018년 1월 27일부터 28일 까지 서울유스호스텔에서 청소년활동가마당이 열렸습니다. 청소년활동가마당은 청소년 운동 단체들이 점점 더 다양해지고, 청소년운동의 의제나 활동들도 늘어나고 있는 상황에서 여러 청소년활동가들이 모여 교류하고 토론하자는 취지로 진행하는 활동가대회 성격의 행사로, '활기'에서 일 년에 한번씩 꾸준히 열고 있어요. 

이번 청소년활동가마당은 2017년 하반기를 뜨겁게 달구었던 ‘촛불청소년인권법’ 제정운동을 통해 새롭게 만난 청소년활동가들 간의 네트워킹을 모색하고, 청소년활동가들의 역량 강화를 위한 시간 나누기를 목표로 했습니다. ‘촛불청소년인권법’ 제정운동에 참여 하고 있는 청소년 활동가들을 초청하여 운동을 둘러싼 고민과 앞으로의 활동계획을 나누었고, 나이주의와 청소년혐오, 걸페미니즘을 주제로 강의와 토론을 진행하였습니다.



자유한국당이 선거연령 하향을 계속 반대할 시 평생 표를 주지 않겠다"는 청소년·청년 선언 (2018.02.01.)



2월 1일 촛불청소년인권법제정연대 청소년행동단 등은 “우리의 참정권을 반대하는 정당은 평생 찍지 않겠다”는 선언을 660인의 청소년 및 청년의 연명을 받아 발표하는기자회견을 진행했습니다. 청소년 및 청년들의 발언과 선언문 낭독이 진행되며, “우리를 위해 일해야 할 정당과 정치인들이 표가 되지 않는다는 이유로 외면한 역사를 잊지 않을 것”이라는 목소리를 자유한국당 앞에서 전달하였습니다.

선언문 전문 읽기

기자회견 라이브 영상 보기


관련 기사




충청남도 인권조례 폐지에 따른 자유한국당 규탄 청소년행동 진행 (2018.02.03.)

2월 2일 충청남인권조례 폐지안이 도의회에서 가결되었습니다. 많은 인권시민사회단체들이 규탄의 목소리를 냈는데요, 청소년운동도 함께했습니다. ‘충남청소년인권더하기’에서는 폐지안을 발의하고 통과시킨 자유한국당을 규탄하고, 해당 도의원들을 징계하라는 요구서를 전달하며 자유한국당사 앞 기자회견을 2월 3일에 진행했습니다. 

관련 기사




《걸 페미니즘 - 청소년인권×여성주의》 출간 (2018.02.07.)



청소년활동가, 청소년 페미니스트들이 함께 쓴 책, 《걸 페미니즘 - 청소년인권×여성주의》가 출간되었습니다. 여성 청소년으로서의 사적이면서도 공적인 경험을 풀어내고, 학교와 가정에서의 문제, 보호주의 문제 등을 여성 청소년의 시선으로 다시 살펴볼 수 있는 내용이 담겼습니다. 단행본 중에 가장 많은 필자들이 공저로 참여한 책이 아닐까 싶은데요. 이 책을 시작으로 페미니즘 운동에서 청소년들의 이야기가 '과거의 사건/경험'으로 여겨지기보다는 현재를 살아가고 있는 주체로서 더 넓어지길 바라봅니다. 



선거연령 하향입법 신속처리대상안건 지정 촉구 기자회견” 진행 (2018.02.19.)


2월 19일 국회 정론관에서, 촛불청소년인권법제정연대를 비롯해 김관영김상희천정배추혜선 의원실 주최로 기자회견을 진행했습니다원래 헌정특위에서 선거연령 하향을 논의하고 있으나 자유한국당의 반대로 합의에 이르지 못하는 상황이 지속된다면 신속처리대상안건으로 지정하여 여당과 입법부의 책임을 다할 것을 촉구하고자유한국당에는 경고를 전달하는 기자회견이었습니다촛불청소년인권법을 요구하는 시민 18,000명의 서명도 발표하며 더민주 김상희 의원에게 전달하였습니다강원지역에서도 촛불청소년인권법제정 강원연대의 주최로 선거연령 하향입법의 신속처리대상안건 지정 촉구 기자회견이 진행되었습니다.



교육감 0번 후보 청소년 성소수자 후보 출마선언 (2018.02.13.)


지난 2월 13부산에서는 청소년 성소수자 교육감 후보가 출마 선언 기자회견을 했습니다촛불청소년인권법제정부산연대의 청소년정치행동팀에서 진행한 퍼포먼스로학생이 가장 당사자인 교육 관련 정치에서조차 청소년이 배제되고 소수자가 차별받는 현실을 비판하였습니다부산 외 다른 지역들에서도 청소년 참정권 요구 캠페인으로서 기호0번 청소년 후보 출마 퍼포먼스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관련 기사



선거연령 하향을 위해 노력하는 모범의원실” 국회의원실 현판 릴레이 전달 완료 (2018.02.20.~02.22.)


2월 20일부터 22일까지, 촛불청소년인권법제정연대에서는 국회의원회관을 3일동안 방문하여 모든 의원실에 선거연령 하향 약속 현판을 전달했습니다. “선거연령 하향과 민주주의 확대를 위해 노력하는 모범의원실이라는 글귀가 달린 본 현판을더민주바른미래 원내대표 등 약 100여명의 국회의원들이 함께 의원실에 게시했습니다촛불청소년인권법을 요구하는 시민 18,000명의 서명도 더민주 우원식 원내대표자유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헌정특위 김재경 위원장에게 전달되었습니다22일에는 더민주 원내대표인 우원식 의원 면담도 진행되었는데요선거연령 하향에 민주당이 적극 나서서 4월 국회 때 통과될 수 있도록 힘써달라는 뜻을 전달했습니다






목소리들


{기자회견문] 평등한 세상에 나중은 없다! 정부와 국회는 차별금지법 제정하라! (2017. 9. 12)



[선언문] 촛불청소년인권법 제정연대 출범선언문


청소년인권은 민주주의 초석이다 - 청소년이 당당한 나라, 이제는 국회가 답하라! (2017. 9. 26)





[선언문] 대학입시거부로 삶을 바꾸는 투명가방끈

2017 대학입시거부 공동선언문 - 나를 위해, 모두를 위해 대학입시거부를 선언한다 (2017. 11. 23)


[논평대학입시거부로 삶을 바꾸는 투명가방끈

 수능과 입시의 환상을 무너뜨려야 한다 - 포항 지진 이후 수능 연기 사태에 대해 (2017.11.23.)




[논평] 산업체파견현장실습대책회의, 제주공동대책위원회

정부‘현장실습’개선안에 대한 논평 -‘다른’ 산업체 파견 현장실습도 폐지하라! (2017.12.02.)




[2017 프로젝트 ‘그날들’- 기자회견문(서문)] 
정권은 바뀌어도 인권은 그대로 - 지금, 여기, 인권이 필요하다 (2017.12.09.)


[촛불청소년인권법제정연대 기자회견문]

청소년의 정당활동 권리 보장을 위해 정당법 제 22조의 개정을 요구한다 (2017.12.12.)




[촛불청소년인권법제정연대 논평] 청소년도, 교사도 시민이다 – 정부는 전교조 법외노조 철회하라 (2017.12.14.)



[보도자료] “초중등교육법 시행령 일부개정령안 입법예고”에 대한 촛불청소년인권법제정연대 의견서 제출 (2017.12.14.)


보도자료_초중등교육법시행령_의견서제출.hwp




[보도자료] "평등권 참정권 침해하는 선거법15조, 다시 헌재로" - 1997년 이후 7번째 위헌심판은, 달라진 시대상 반영, 민주주의 직접 체험으로서 교육효과 인정해서 선거권 연령 하향해야 (2017.12.14.)


20171214_보도자료_선거연령제한헌법소원.pdf



[촛불청소년인권법제정연대 논평] 1987년과 2017년, 청소년들의 민주주의

- 서울지역고등학생연합의 명동성당 농성 30주년, 그리고 대통령 선거 예정일을 맞아 (2017.12.20.)




[긴급 논평] 국회는 촛불청소년의 목소리를 들어라

– 청소년 참정권 보장 반대한다며 정개특위 도중 퇴장·회의 지연 초래한 자유한국당 규탄한다 (2017.12.22.)




[차별금지법제정연대 논평] 인권을 후퇴시키는 자유한국당의 충남 인권조례 폐지 추진을 강력히 규탄한다 (2018.01.17.)




자유한국당이 선거연령 하향을 계속 반대할 시 평생 표를 주지 않겠다는 청소년·청년 선언문

"우리의 참정권을 반대하는 정당은 평생 찍지 않겠다 – 너희가 이름을 무엇으로 바꾸든!" (2018.02.01.)




[차별금지법제정연대/무지개행동 공동성명] 

<까칠남녀>는 종영시켰지만 더 많은 ‘은하선’들이 말하게 될 것 (2018.02.07.)




[청소년단체 공동 논평] 차별과 혐오에, 청소년 핑계는 좀 그만

- EBS 〈까칠남녀〉 사태에 대한 청소년 단체 공동 논평 (2018.02.14.)






언론보도 및 기고



- 한겨레 - 


"18살이면 결혼하고 군대도 보내면서, 선거권은 왜 안주나요?"


"18·16·14살…청소년 참정권 넓히자" 


"청소년 정당가입 길 터야 ‘한국의 마크롱’ 나온다"


"세계는 이미 16살 선거권 얘기하는데…"

 

[칼럼] 성숙한 청소년, 미숙한 선거제도 / 정용주


[시론] 2018년 민주주의, 청소년 입장 불가?! 



- 민중의 소리 - 


‘탈학교 청소년’ 김윤송 “어른들은 성숙해서 박근혜 뽑았나요?”



- 오마이뉴스 - 


이번 지방선거는 청소년이 투표하는 최초의 선거 돼야

 


- 한겨레 21 - 


"정치 들러리는 이제 그만" 청년.청소년 참정권 찾기 위해 헌법소원 낸 5명의 목소리



- 오늘의 교육 - 





* 활력소 [소식과 목소리들] 꼭지 내용의 대부분은 youthhr 메일링을 통해 공유된 활동 소식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