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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력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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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판타지 - 《별별 교사들》을 읽고 36호 [관점들]에는 《별별 교사들 - 다양성으로 학교를 숨 쉬게 하는 교사들의 이야기》 독후감을 싣습니다. 대학입시거부로 삶을 바꾸는 투명가방끈 연혜원 님이 써주셨습니다. 고백하자면 나는 투명가방끈 활동가로서는 조금 난감하게 학교를 좋아하는 취향을 가진 사람이다. 다만 내가 학교를 좋아하는 방식은 학교에 가는 것을 좋아하는 것이라기보다 책이나 영화 속에 존재하는 이야기 속의 '학교'를 좋아하는 것이다. 이러한 나의 기이한 취향의 근원을 나는 정확하게 기억하고 있다. 그러니까 2000년, 초등학교 3학년 때 친구 집에 놀러 갔다가 친구네 집 화장실에서 우연히 읽게 된 《해리 포터》 시리즈가 '그 취향'의 시작이었다. 당시 전 세계적으로 돌풍을 일으키고 있던 《해리 포터》 시리즈는 나에게도 눈이 번쩍 뜨이..
[35호 아카이브판][목소리들] 뒤늦게 2022년 말을 돌아보며 [35호][목소리들] (2022.09.01.~2022.12.31.) 2022년 9월부터 12월까지의 청소년인권운동 단체들, 활동가들이 발표한 글들, 인터뷰 기사들 등을 전합니다. 활력소 담당자들의 바쁨과 나태와 빼먹음이 겹쳐.. 이번 활력소는 2022년 하반기의 아카이브 성격으로, 다른 코너 없이 발행하기로 했습니다. 다양한 내용들을 모은 활력소 리부트판 2023년 상반기편을 빠른 시일 내에 발행하도록 하겠습니다. 죄송합니다. youthhr(청소년인권운동 소식 공유) 메일링, 검색, 청소년단체들의 웹페이지 등을 살펴보며 성명/논평 등을 모았지만 빠진 내용이 있을 수도 있어요. 수정이 필요하거나 추가해야 할 자료가 있다면 알려주세요! - 정리 : 둠코, 공현 목소리들 [대구 청소년 페미니스트 모임 어린보라..
[34호][관점들] 처음 해본 크라우드펀딩, 아무튼 우리는 잘했다 이번 호의 [관점들]에서는 청소년인권운동연대 지음에서 '어린 사람은 아랫사람이 아니다' 캠페인으로 텀블벅 크라우드펀딩에 도전한 후기를 실었습니다. 크라우드펀딩을 요즘 여러 단체에서 하고 있으니 좋은 참고가 되면 좋겠다는 생각입니다. 후기는 청소년인권운동연대 지음의 민서연 님이 써 주셨습니다. 나는 청소년인권운동연대 지음의 캠페인팀에서 활동하고 있다. 지음의 캠페인팀에서는 ‘어린 사람은 아랫사람이 아니다 - 일상언어 속 나이 차별 문제 개선 캠페인’이란 이름으로, 사회에 만연한 어린 사람을 하대시하는 문화에 반대하며 캠페인들을 진행해 왔다. 올해, 2022년 5월 5일은 어린이날 100주년을 맞이하는 날이었다. 우리 캠페인팀에서는 어린이날 시행 100주년을 기념하기 위하여 텀블벅에 굿즈를 펀딩하기로 하였고..
[34호][목소리들] 새 대통령, 왜 이러나? [34호][목소리들] 새 대통령, 왜 이러나? (2022.06.01.~2022.08.31.) 2022년 6월부터 8월까지의 청소년인권운동 단체들, 활동가들이 발표한 글들, 인터뷰 기사들 등을 전합니다. 원래 모아서 전하던 청소년인권운동 소식들은, 각 단체들이 소식지나 SNS 등을 통해서 활동 소식을 많이 전하고 있는 점, 그리고 활력소 인력 부족으로 계속 발간이 늦어지고 있는 상황을 고려하여, 이번 호부터는 활동 소식은 담지 않고 단체들이 발표한 입장문과 활동가들의 언론 기고문, 인터뷰 등만 모으기로 했습니다. youthhr(청소년인권운동 소식 공유) 메일링, 검색, 청소년단체들의 웹페이지 등을 살펴보며 성명/논평 등을 모았지만 빠진 내용이 있을 수도 있어요. 수정이 필요하거나 추가해야 할 자료가 있다면..
[34호] [사는 이야기] 사고 후 첫마디 '청소년활동가의 사는 이야기' 코너는 청소년활동가로서 스스로를 정체화하고 살아가고 있는 사람들의 일상 속에서의 고민이나 활동가로서의 삶과 활동에 대한 이야기(에피소드 등)를 담는 코너입니다. 활동가로 살며 겪는 고민들, 청소년활동가들과 나누고 싶은 이야기 등이 있다면 [사는 이야기] 코너의 문을 두드려 주시는 것도 방법입니다! 자세한 방법은 활기에 문의해주시면 안내드리겠습니다. * 이번 호는 인권교육센터 들의 상임활동가인 개굴이 안식년을 보내며 일어난 일에 대해 이야기 해주셨습니다. 부끄럽게도 활력소 공개 일정이 많이 늦어지게 되어... 이미 개굴의 안식년은 마무리 되고 활동에 복귀했답니다. 앞으로는 아직 따끈따끈할 때 전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 활력소 편집팀 ‘인권교육센터 들’ 상임활동가, 개..
[34호][사람들] "저는 여전히 청소년운동을 스쳐지나가는 중인 것 같아요." 공기님 인터뷰 [사람들] 코너에서는 우리동네 나무그늘에서 공동대표이사로 활동하고 계신, 공기 님을 만났습니다. 2008년에 청소년인권운동을 시작하고, 다양한 공간에서 활동을 이어간 온갖 경험에 대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습니다. - 인터뷰 진행 및 정리 : 둠코, 공현 어떻게 청소년인권운동을 만나게 되었는지? 청소년활동은 2008년에 촛불집회로 시작을 했어요. 원래는 부산에 살다가 남양주로 이사를 왔어요. 되게 애매한 시기였죠. 중 3 기말고사 끝나고 여름방학 시작하기 전에 이사를 와서, 그래서 친구를 한 명도 못 사귀었어요. 그래서 계속 집에만 있다가 촛불집회에 관심을 가지게 된 것 같아요. 부산에서 학교 다니면서 학교라는 시스템이 좀 나랑 맞지 않는다, 좀 싫다, 왜 다녀야 되지? 이런 의문이 계속해서 있었고, 학..
[33호][사람들] "청소년인권운동이 다루는 문제에 관심 가질 수밖에 없었을 것" 연혜원님 인터뷰 [사람들] 코너에서는 올해부터 투명가방끈 상근활동가가 된 연혜원 님을 만나 보았습니다. 의외로 2020년 투명가방끈 활동을 시작하기 전에는 청소년인권운동은 물론 사회운동을 해 본 적이 없다고 하시는 연혜원 님의 인터뷰, 바로 만나볼까요? - 인터뷰 진행 및 정리 : 둠코, 공현 어떤 경위로 투명가방끈을 알게 됐고, 활동을 시작하셨나요? 월간지 〈워커스〉에 나온 투명가방끈 인터뷰를 보고 처음 알게 됐어요. 그 인터뷰를 보기 한 2년 전쯤에, 제가 공업고등학교에 다니는 학생들을 인터뷰한 연구를 했는데요.(〈능력주의 사회에서 공업고등학교 학생의 성인이행기 전략〉) 그 연구를 하고 나서 마음이 후련하지 않았어요. 연구를 한다고 해서 그 사람들의 삶이 바뀌지 않으니까요. 또, 그런 학력 차별 문제에 관해서 계속 ..
[33호] [사는 이야기] 다다다협동조합 김정래 주임의 이런저런 이야기 '청소년활동가의 사는 이야기' 코너는 청소년활동가로서 스스로를 정체화하고 살아가고 있는 사람들의 일상 속에서의 고민이나 활동가로서의 삶과 활동에 대한 이야기(에피소드 등)를 담는 코너입니다. 활동가로 살며 겪는 고민들, 청소년활동가들과 나누고 싶은 이야기 등이 있다면 [사는 이야기] 코너의 문을 두드려 주시는 것도 방법입니다! 자세한 방법은 활기에 문의해주시면 안내드리겠습니다. * 이번 호는 다다다협동조합에서 일하고 있는 투명가방끈 활동가 정래 님의 '대학 비진학자를 위한 사회주택' 이야기입니다. 요즘 다다다협동조합은 분주하다. 대학 비진학자를 위한 첫 번째 사회주택인 'DA같이사는집 구로'가 지난 7월부터 입주민을 받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DA같이사는집 구로는 서울시 구로구 구로보건소 인근에 위치한 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