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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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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호][관점들] 《걸 페미니즘》 독후감 27호 [관점들] 에는 《걸 페미니즘》 독후감을 싣습니다. 27명의 청소년페미니스트들이 자신이 겪었던 여성혐오와 청소년혐오, 교차하는 억압에 관해 쓰고 담았습니다. 독후감은 청소년 페미니스트 네트워크 '위티'에서 활동하고 있고 활력소 제작에 함께하고 있는 윤달님이 써 주셨습니다. 《걸 페미니즘》, 양지혜 외 씀, 2018, 교육공동체 벗, 15,000원 모순. 나를 표현하기에 가장 적합한 단어라고 생각한다. 온갖 모순된 요구를 받으며, 온갖 모순된 욕망을 가지고 하루하루를 보낸다. 그만큼 나의 욕망에 집중하며 살아간다는 뜻이기도 하다. 내가 받는 요구와 나의 욕망이 서로 모순되었을 뿐인 게 아니라, 요구도 모순되었고, 욕망도 모순되었다. 여러 갈래의 길을 한꺼번에 걷는 기분이라고나 할까. 이 책의 저자들..
[26호][관점들] 고등학생운동 간담회를 다녀와서 26호 [관점들]에는 활기 활동 등을 함께하고 있는 조영선의 《인권을 만난 교육, 교육을 만난 교육 - 교사를 위한 학생인권》(2020, 교육공동체 벗)에 대한 리뷰와 2019년 11월 있었던 고등학생운동 관련 간담회 후기 기사를 싣습니다. 2019년 11월 29일, 서울 프란치스코 교육회관에서 ‘그때 우리는 학교와 정권에 맞서 싸웠다 ― 8090 참교육운동을 했던 학생들의 이야기마당’이 열렸습니다. 행사를 함께 준비하고 참석한 목성돼지님의 후기입니다. 2019년 11월 29일, 서울 프란치스코 교육회관에서 ‘그때 우리는 학교와 정권에 맞서 싸웠다 ― 8090 참교육운동을 했던 학생들의 이야기마당’이 열렸습니다. 전교조 교사 해직 반대운동 30주년을 맞아 자주적 학생회, 입시경쟁 철폐, 전교조 교사 해직..
[26호][관점들] 인권을 만난 교육, 교육을 만난 인권 26호 [관점들]에는 활기 활동 등을 함께하고 있는 조영선의 《인권을 만난 교육, 교육을 만난 교육 - 교사를 위한 학생인권》(2020, 교육공동체 벗)에 대한 리뷰와 2019년 11월 있었던 고등학생운동 관련 간담회 후기 기사를 싣습니다. 책 리뷰는 SNS를 통해 리뷰를 쓸 사람들을 공개 모집하는 새로운 시도를 해 보았습니다. 청소년인권운동 활동가가 아닌 여러분들이 공개 모집에 응해 주셨습니다. 세 분이 쓴 책 리뷰를 싣습니다. [1] 학생의 문제 행동은 오로지 학생의 책임인가 '청소년활동기상청 활기'를 통하여 조영선 저자님의 신간인 《인권을 만난 교육, 교육을 만난 교육》을 감사하게도 읽을 기회를 가질 수 있었다. 조영선 저자께서는 고등학교에서 교사로 근무하시며 펜을 들고 계신다. 저서로는 《학생인권..
[25호][관점들] 청소년인권활동가를 위한 역량튼튼 교육 후기 25호 [관점들] 에는 지난 2019년 11월 23일~24일, 1박 2일 동안 진행된 '청소년인권활동가를 위한 역량튼튼 교육' 후기를 싣습니다. 청소년인권운동을 시작한지 3년 이내의 (신입)활동가들이 중심이 되어 운동의 역사와 의미를 나누고 활동가로서 배움을 얻을 수 있는 자리, 활동에 꼭 필요하지만 쉽게 배울 수 없었던 실무를 조금이나마 익히는 자리가 되기를 바라며 기획한 행사입니다. 역량튼튼 교육에는 약 20여명의 청소년인권활동가 그리고 활동에 참여하고자 하는 분들이 함께했는데요, 후기글은 경남지역에서 학생인권조례 제정 운동을 하는 등 활발히 활동하시는 수경님이 보내주셨습니다. 11월 23일에서 24일, 1박 2일 동안 가 마련한 ‘청소년인권활동가를 위한 역량튼튼 교육’에 다녀왔다. 평소에 가지고 있..
[24호][관점들]“어쩌다 청소년인권활동가” 집단상담 프로젝트를 마무리하며 청소년활동기상청 활기는 지난 7월 총 4회차의 ‘청소년인권활동가를 위한 집단상담 프로젝트’를 진행했습니다. 청소년인권운동을 하며 부딪히는 고민과 미래에 대한 불안을 함께 이야기하고 나누며, 활동가들의 마음을 돌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프로그램을 마무리한 후, 참여자 중 일부가 다시 모여 참여 소감과 못 다한 이야기를 나눈 내용을 글로 정리했습니다. - 작성: 쥬리 7월 10일 - 비정상/비주류로 살아가기: 우리가 놓친 것들 7월 17일 - 다른 길: 지금이 아닌 언젠가 여기가 아닌 어딘가 7월 24일 - 무능력: 나는 충분한가? 7월 31일 - 세상은 크고 운동은 작을 때: 그래도 다시 한 번 참여 소감은? A: 온전하게 나로 말하는 법, 현존하며 듣는 방법을 배울 수 있었다. 이전에도 심리상담을 받아 ..
[23호][관점들] 『체벌거부선언』리뷰 - 폭력에 대한 거부 선언 이번 [관점들]은 최근 발간된 『체벌거부선언-폭력을 행하지도 당하지도 않겠다는 53인의 이야기』 (교육공동체 벗, 2019)의 리뷰입니다. 2018년에 '청소년인권행동 아수나로'가 기획한 체벌 거부 선언 캠페인이 계기가 되어 부모 16인, 교사 15인과 어린이·청소년, 청소년인권운동 활동가, 병역거부자 등을 비롯해 총 53인이 함께 쓴 책인데요, "이제 체벌은 사라지지 않았나?"에 대한 각자의 답을 모은 글이기도 합니다. 궁금하신 분들은 책을 구매해서 읽어보시길 추천합니다! 폭력에 대한 거부 선언 - 글: 토토 (청소년인권행동 아수나로 활동회원) 어떠한 형태의 폭력은 지독히도 눈에 띄지 않는다. 폭력은 정당화되지 않는다. 누군가는 폭력을 행사해도 괜찮은 자리에 있었고 누군가는 폭력을 당해도 괜찮은 자리에..
[22호][관점들]경남학생인권조례 제정을 원하는 목소리들 이번 [관점들] 코너에서는 경남학생인권조례 제정을 요구하는 촛불집회에서의 발언들 중 두 분의 발언을 모았습니다. 경남 '조례만드는청소년'에서는 지난 2월 14일부터 3월 28일까지 7주 동안 매 주 빠짐없이 촛불을 들었는데요, 일곱 번의 촛불집회를 준비하는 품이 만만치 않았을 것 같습니다. 경남학생인권조례를 제정하기 위해 짧은 시간 동안 많은 활동을 펼쳐온 '조례만드는청소년'의 활동 소식은 페이스북 페이지를 통해 꾸준히 올라옵니다. 궁금하신 분은 들러보세요! https://www.facebook.com/sturightgn/ 최근에, 고등학교 3학년이 되었습니다. 개학 후 첫날. 학년부장선생님은 ‘이젠 외부활동 그만하고 조용히 고삼으로 살아라'고 했습니다. 그 자리에서 저는 제 활동이 제 삶으로 인정받는 ..
2018 청소년인권활동가 길찾기 워크숍 (3) - 청소년운동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내다보기 10월 26일부터 28일까지 비정규노동자의 집 꿀잠에서 2018 청소년인권활동가 길찾기 워크샵이 열렸습니다. 이번 워크숍에서는 청소년활동기상청 활기, 청소년인권행동 아수나로, 청소년인권운동연대 지음(준), 대학입시거부로 삶을 바꾸는 투명가방끈 활동가들이 모여 청소년운동 전반을 돌아보며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2박 3일 간 나눈 이야기들을 세 갈래로 나누어서 싣고자 합니다. 먼저, 현재 청소년운동 조직들이 어떤 역할을 하고 있고 해야 하는지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두 번째로, 청소년인권활동가들이 활동가로서의 역량을 갖추고 성장하기 위해서 어떤 교육이 필요한지, 자신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교육 주제를 공유하고 아이디어를 나누며 계획을 구체화해보았습니다. 마지막으로는 비폭력트레이너네트워크 망치의 도움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