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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

[13호] [사람들][특집] 청소년활동가 좌담회 - 청소년운동의 ‘공간’을 말하다




[사람들[특집청소년활동가 좌담회 

청소년운동의 공간을 말하다


- 참여 : 난다, 예솔(활기) / 치리(아수나로 수원), 치이즈(아수나로 서울), 또뜨(아수나로 부산) / 공현(활기, 투명가방끈)

 



정리 : 난다(활기)

 

 

 

난다 : 먼저 보내드렸던 질문에 대한 이야기를 하면 좋을 것 같아요. 청소년 운동을 하며 공간의 필요성을 언제 느끼는지, 언제 공간의 필요성을 가장 느끼는지. 그런 이야기부터 해보면 좋겠습니다. 또뜨 님의 경우 원래 아수나로 부산지부에서 활동하시죠. 주로 어디서 모임을 하시나요?

 

또뜨 : 공간초록이라고 단체가 나눠 쓰는 공간이 있었어요. 그런데 거기가 없어지고 장소가 없어서 그냥 일반 카페에서 하거나 했었는데, 어떤 활동가가 단체랑 연이 닿아 그 단체 공간을 같이 사용하게 되었어요. 안 좋은 건, 그쪽 단체에서 일이 있으면 사용할 수 없고 접근성도 안 좋다는 거에요. 지금 부산지부 사람들 모두가 가기에 한 시간 이상 걸린다는 점. 만나서 캠페인 준비하기도 어려워요. 뭔가 자르고 붙이고 하드보드지 같이 큰 것 갖고 카페 가기도 어렵잖아요. 그게 불편해요. 나름아지트에는 그냥 사람들이 와서 뭔가를 같이 만들기도 하고 이야기도 하다보면 친해질 수도 있잖아요. 우리는 그런 게 (안정적인 공간이) 없으니까 만나거나 친해질 기회도 적은 것 같고요. 학생, 비학생이 있으면 만나는 갭이 더 커진다고 하나? 그 사람들끼리 친해지게 되는 것 같아요. 또 뭐가 있냐면... 세미나하기 힘들고요. 뒤풀이도 곤란해요. 청소년이 갈 수 없는 장소도 많고 다른 단체 장소다보니 뭐 먹을 거를 사오기도 어렵고요.

 

난다 : 여기가 우리 공간이다라고 하는 게 없는, 불안정한 상태에서 안정적 교류, 친밀감 형성 등 불편한 것들이 있는 것 같아요. 오늘 참여해주신 분들이, 어쩌다보니까 다 아수나로 분들이에요. 그 중에서도 서울 외 지역에서 활동하다가 요즘엔 서울에서 더 자주 만날 수 있는 분들이 모였는데요. 치이즈 님도 얼마 전까지 인천에서 활동하셨었죠? 그러다가 최근에는 나름아지트 붙박이이런 이미지도 얻으셨는데... 인천에서 활동했던 경험과 요즘의 경험을 나눠주신다면?

 

치이즈 : 인천도 부산지부 상황이랑 비슷한데 처음 들어왔을 땐 아리데<모두들(청년주거협동조합)>에 살고 있어서 <모두들>에서 했어요. 인천지부는 모이면 해먹는 걸 좋아하는데 <비행(청소년활동가 공동주거)>도 그렇고 <모두들>도 그게 편했어요. 분위기도 좋고 처음 오는 사람들도 친해지기 편했고... 그러다가 <비행>이 없어지고 지부가 흔들리기 시작했던 거 같기도 해요. 그곳에 둔 짐을 어떻게 할지 고민하다가 부모님들이 싫어해서 안 된다, 그러는 사람이 많았어요. 결국 인천지부 짐을 나름아지트에 두게 되었어요. 그 부분이 너무 무리스러웠죠. 캠페인을 한 번 하려고 해도 나름아지트에 들렀다 다시 인천으로 가야하기도 했고, 다시 또 짐을 가져다놔야 하니까. 그 후로는 그냥 카페에서 회의하기도 했어요. 진짜... 공간이 있는 거랑 없는 거랑 차이가 커요. 피켓 만들 때도 인천지부사람들이 나름에 와서 피켓 만들고 가고 그랬었고. 그럼 올 수 있는 사람도 없어져요.

 

난다 : 수원은 어때요?

 

치리 : 수원은 다산인권센터에서 많이 했는데요, 그 때는 사실 남의 단체긴 했지만 청소년 활동하는 상근자가 거기 있었고, 그래서 물어보기도 어느 정도는 편했는데... 그 분이 그만두며 그것이 어려워지기도 했고. 그러다보니까 커피와 함께하는 수원지부? 그런 느낌이 들어요. 아직까지는 필요한 캠페인이 별로 없어서 괜찮았는데 앞으로는 고민이 들어요.

 



난다 : 공간의 필요성에 대해서 말씀 잘 들어보았어요. 캠페인 하면서 물품들 보관조차 공간이 불안정하면 어렵다, 모임 같이 하면서 뭔가를 같이 만들어가면서 친밀감 쌓는 것도 어려운 상황들... 나름아지트가 활기에서 운영하는 공간이잖아요. 같이 이용하는 단체들이 여럿 있어요. 그런데 사실 아수나로에서 이용하는 빈도가 가장 높은 편인 것 같아요. 혹시 자주 못 오시는 분들 중... 왜 잘 못 오는 것 같은지 이야기를 해주실 수 있나요?

 

치리 : 일단 물리적 거리가 제일 크죠. 높기도 하고. 올 때 너무 힘들어요. (엘리베이터 있었으면 좋겠다 흑흑) 근데 제가 솔직히 여기 올거면 카페 가는 게 더 싸거든요. 여기 와서 일하는거나 카페 가서 일하는거나... 기차라도 타고 오면 교통비가 들고 여기 와도 뭐 안 사먹는 게 아니니까요. 여기가 머니까 막차시간도 생각해야 하고 그래서. 서울이라는 지역의 특성도 있는 것 같아요. 서울사람들만 쓰는 곳이다? 라는 느낌?

 

치이즈 : 저도 인천지부 있을 때 생각해보면 서울지부 사람들만 쓰는 곳인 것 같고 서울지부 사무실 같고... 함부로 갈 수 없는 곳, 같은 느낌이 있었어요. 지금은 아니지만?

 

난다 : 나름아지트의 역사를 보면, 지금 이 곳을 시즌3’ 라고 부르잖아요. 시즌 1, 2, 3를 각각 떠올려보면 이곳이 가장 사무실 같은 느낌이 드는 공간이에요. 그런데 그럴 때도 보면 위치가 서울이다보니 서울사람이 주로 쓰게 되는 건 있는데, 같은 서울 사람 중에도 잘 오지 않는 사람이 있는 것 같아요. 혹시 그런 부분에 대해서는... 그건 왜일까요?

 

치이즈 : 약간 그런 게 있어요. 서울지부 사람들 이미지는 빡세게 일하고 대단하고 그런 이야기를 들었거든요. 그런 이미지가 공간이랑 겹쳐서 어려웠던 것 같아요.

 

공현 : 투명가방끈 멤버 중에는 갈등을 겪은 사람이 있다는 이유로 꺼려하는 사람도 있고... 공식적으로는 투명가방끈도 여기 이용하는 단체지만, 쭉 많이 이용하면서 이곳이 우리공간이라고 느끼는 사람과 아니라고 생각하는 사람의 심리적 차이? 서로가 꺼려해서 피하는 게 아니라 거기 가면 그런 사람들이 있겠지? 라는 생각도 있는 것 같고요.

 

치리 : 아수나로에서 일을 많이 맡아가는 사람들을 보면, 서울지부에서 오래 활동한 사람이 되게 많잖아요. 오래 활동하고 경험이 많은 사람, 그런 사람들이 있으니까 뭔가... 안 친한 사람은 좀 꺼려지는게 있는 것 같아요. 거리감 들고...

 



난다 : 다른 이야기로 넘어가볼게요. 이런 공간이 생긴다면 나를 포함해서 청소년활동가들이 자주 올 수 있을 것 같다. 그리고 청소년운동에 힘이 될 수 있을 것 같다. 그런 것들을 두루두루 염두에 두고서 이런 공간 있으면 좋겠다! 떠오르는 것들부터 이야기를 해볼까요?

 

치리 : 사무용빌딩 한 채를 기증받는 거야. 사무실도 있고 자료실도 있고, 긴급대피소처럼 활동가들이 가끔씩 이용해서 숙박도 가능하고... 이렇게 만들면 좋겠다. 1층은 가게를 낸다거나 해서... 임대수익을 활용도 하는 거야! 상상의 나래를 펼쳐보라길래...

 

또뜨 : 그냥 사람들이 복권을 하나씩 사는 게 더 빠를지도... 저는 나름아지트 되게 좋은 거 같아요. 청소년활동가들이 활동하기 좋고 청소년운동에 도움될 만한 장소라고 하면... 사실 부산에는 청소년운동 하는 단체가 없어요. 청소년활동가들이 고민하는 나이주의 문제 같은 것에 대해서 같이 고민하고, 이건 문제라고 말했을 때 사과할 수 있는 그런 사람들? 모든 사람들이 청소년인권친화적이 된다면 좋겠지만... 어쨌든 청소년활동가들에 좋은 공간이라고 떠올려본다면, 옛날에 부산에 있던 공간 초록이런 곳도 좋았던 것 같아요. 그리고 문제의식이 공유되는 사람들이 있고. 청소년 인권교육이 가능한 단체 등등, 여러 단체들이 모여서 쓰는 공간이 있으면 좋겠어요. 그럼 외롭지도 않을 것 같고. 부산의 공간 초록 같은 느낌. 사무실 같은 건 아니고 계속 비어있어서 자유롭게 쓸 수도 있겠고요.

 

치리 : 얼마 전 청년좌파 공간을 방문했는데 와 이 공간 좋다! 라고 생각했어요. 교육실도 있고 넓고 업무공간도 있고 부엌도 딸려있는 곳이었는데 그런 곳이 필요하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우리가 뭔가 활동하다보면 필요한... 대관을 찾아다니지 않아도 되는? 빔프로젝터도 있고. 소규모 교육도 할 수 있는 그런 공간.

 

치이즈 : 저는 개인적으로 이게 더 있으면 더 많이 올거라고 생각하는 건요, 싱크대가 있으면 좋겠다. 싱크대가 있으면 많이 올 것 같다. 제가 학교 끝나고 여기 그냥 와요. 일이 있거나 없거나 그냥 붙박이처럼 있는 걸 좋아하는데 여기선 뭔가 해먹을 수 있는 게 어려우니까, 점심이나 저녁 때 사먹어야 하는데 좀 부담이 되거든요. 해먹을 수 있으면 사람들이 좀 더 오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봤어요. 그리고 침대가 있긴 한데, 아무래도 책상이랑 분리가 안 되서 자고 가기도 부담스럽다고... 좀 그렇다고, 그래서 잘 못 자게 된다는 이야기를 들었거든요.

 

또뜨 : 가림막이라도...

 

치리 : 샤워부스 같은 것도! 왜냐면... 너무 밝아...

 

난다 : 투명가방끈에서는 거부하우스를 또 운영하고 있잖아요. 그런 것들 하면서 공간에 대한 의미? 투명가방끈에서 같이 살려고 만든 그런 공간인데, 이런 식의 공간이 있으면 좋을 것 같다라는 아이디어가 있다면?

 

공현 : 이것도 물론 돈이 많이 필요하겠지만 카페 같은 느낌으로 쓸 수 있는? 와서 앉아서 일하거나 할 수도 있고, 원하면 간단한 바 식으로 준비되어 있어서 티백 타서 마실 수 있게끔 마련이 되어있으면. 사실 활동가들이 회의 같은 것도 많이 하긴 하는데 그냥 앉아서 일할 때도 많잖아요. 그렇게 부담 없이 올 수 있는 분위기의 공간이 있으면 좋지 않을까? 그런 생각을 했죠.

 

치리 : 진짜 2층 건물 같은 데에다 카페 같은 걸 차리고 커피도 잘 내리고. 진짜 이건 좀 로망인데 2층은 사무공간으로 쓰고 1층은 수익창출을 위한 공간으로 두고. 우리 홍보물을 전시해둘 수도 있고, 그런 공간이 있었으면 좋겠다, 라는 생각을... 진짜 꿈만 같아요!

 

난다 : 뭔가 저도 그런 생각을 했던 것 같아요.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공간을 생각한다면, 카페 같은 곳처럼? 열린 공간을 청소년 단체가 운영할 수 있는 게 필요하지 않을까? 당장 되진 않겠지만... 그런 계획을 갖는다면 같이 모여서 밑바닥부터 준비해보자는 이야기도 나올수 있다고 생각해요.

 

 

 

난다 : 혹시 더 추가로 이야기 하고 싶은 것 없으시면 마지막 질문으로 넘어가도 괜찮을까요? 활기 공간에 관련해 바라는 것을 말씀해주세요~ 실질적인, 물리적인 변화도 좋겠고 운영 면에서 규칙의 변화에 대한 이야기도 좋구요. 공간 이용 신청 같은 것에 대한 작은이야기들도 해주시면 좋겠어요.

 

치리 : 진짜 솔직히 바라는 건 엘리베이터..? , 그런데 이건 정말 실현 불가능하겠죠? 이 건물 자체가 그러니까요. (웃음) 아 그런데 사실 저는 많이 오지 않아서 규칙은 이야기할게 없는 것 같은...?

 

난다 : 붙박이 님(=치이즈 님)은 어떠세요?

 

치리 : 붙박이 님이라니!!

 

치이즈 : 좋은 것밖에 생각이 안 나요. 잘 모르겠어요. ! 탕비실이 냄새가 나요. 냉장고, 냉장고! 냉장고가 진짜 애매한 것 같아요. 냉장고에 막 먹다가 남겨서 넣어뒀는데, 막 영원히 안 가져가고, 영원히 안 먹고... 여기다 버리는 것 같아요. 이름을 써놓았으면 좋겠어요.

 

난다 : 요 부분은 공간회의에서도 다뤄보면 좋을 것 같네요.

 

공현 : 전 사실... 이건 뭐 나름아지트의 개선방안은 아닌데요, 활기가 돈이 많아지면 서울 여러 지역에 공간을 만들거나 아니면 그 지역의 다른 시민단체들이랑 연계해서 청소년 활동가들이 드나드는 장소를 만들면 좋겠다는 야심이 좀 있구요. 꽁으로 쓰는 건 아니겠고요. 약간의 비용을 부담해야겠죠? 물론 꽁으로 쓸 수 있다면 좋겠지만 그런 곳은 너무 적을 것 같아요. 예를 들어 전쟁없는세상에서 같이 쓸 단체를 구한다고 하는데, 만약 마포지역의 청소년단체가 있다면... , 그리고 이건 저 같은 사람만 이용할 것 같긴 하지만 나름아지트에 막 청소년 운동관련 자료를 쌓여 있으면 보러올 것 같아요.

 

치리 : 아니 그럼 다른 지역, 부산은 어떡해요?

 

공현 : 스캔을 해서 보내주는 거죠.

 

치리 : 아니! 그럼 의미가 없잖아여!!

 

예솔 : 근데 정말 카페에 대한 건 정말 꾸준히 많이 나오는 얘기인 것 같아요.

 

공현 : 핵심은 음료보다는, 눈치 보지 않고 쓸 수 있는 테이블, 공간이 있으면 좋겠다는 것?

 

치리 : 근데 이게 약간 고민되는 게, 카페가 좀 포화상태잖아요. 요즘 너무 많아서... 차별성을 갖기 어렵지 않을까? 카페 공간에 대한 이야기는 수익창출에 대한 어느 정도의 기대 같은 것도 있지 않나요? 아예 자본금만 까먹기만 한다면 유지할 필요도 없고. 공간만 필요한 거라면 굳이 카페가 아니어도 되는 것 아닐까요?

 

공현 : 제가 얘기한 건 나름아지트 같은 곳인데, 방이 하나 더 있고, 거기에 조금 테이블 같은 게 조그맣게 있어가지고 자유롭게 쓸 수 있는 거죠. 지금 나름아지트는 모임, 사무공간 같은 느낌이 지금은 더 강하잖아요. 그리고 저는 정말 카페를 열거면 최소한 초중고등학교가 3군데 이상 모여 있는 곳에 박리다매로 여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웃음)

 

치리 : 아 아까 잠깐 얘기한 것 같은데, 카페트 말이에요. 카페트는 청소하기가 어려워요. 청소가 잘 안 되다보면 막 조각 같은 것에 다칠 수도 있고... 매끈한 바닥이었으면 좋겠어요.

 

치이즈 : 가끔 여기서 냄새 난다고 하던데 냄새의 원인 중 하나인 것 같기도 해요.

 

예솔 : 이 공간을 앞으로 조금 더 이용할거라고 판단되면 돈을 좀 더 들여서 바꾸는 방법도 있지 않을까요?

 

난다 : 올해 1월에 재계약을 했고, 적어도 내후년까진 이용하겠죠. ... 그런 이야기도 해봐도 괜찮을 것 같아요.

 

치이즈 : 아 맞다 여기 접근성 이야기 했잖아요, 사람들이 못 오게 되는 이유 중에 하나가 여기에 비밀번호가 걸려있잖아요. 이용단체 사람들만 알고 있고... 상근자가 있으면 그 때 오면 되는데, 없으면 문 열고 들어올 수가 없으니까...

 

치리 : 이건 약간 불쾌했던 일인데요, 제가 잠깐 올 일이 있었어요. 그래서 물어봤는데 서울지부 사람에게만 알려줄 수 있다는 답을 들은 적이 있어서... 이게 공유하고 있는 단체의 사람들이 이용할 수도 있다는 건, 아수나로 사람들이 공유하고 있는 건지, 아수나로 서울지부 사람들이 공유하고 있는 건지?

 

공현 : 서울지부이긴 하죠.

 

치이즈 : 서울지부 사람이 아니라서 몇십분씩 앉아서 기다린 적도 있고. 그렇게까지 해야할까? 이런 생각이 들기도 해요. 차라리 자주 바꾸더라도...

 

공현 : 공식적인 문제라기보다는 신뢰의 문제라고 생각하는데, 예를 들어 저는 다른 우물모임 멤버에게도 알려드린 적이 있어요. 근데 그건 그 분이 말도 없이 개인적으로 들어와 쓰지 않을 거라는 생각, 신뢰가 있는 거죠. 그런데 약간 경계에 걸쳐있는 사람들이 말도 없이 들어와서 쓰고 자고 이런 적이 있기 때문에... 공식적으로 딱 테두리를 정했던 것. 저는 약간 알음알음 비공식적으로 알려주는 건 괜찮지 않을까요?

 

치이즈 : 전 예전에... 어쨌든 제가 공식적으로는 인천지부였으니까, 모르고 계속 기다리고 그럴 때가 있었는데... 좀 서운했던 적이 있었어요.

 

난다 : 활기 입장에서도 공식적으로는 공현 말대로 그렇게 하는 게 공식입장이긴 하지만... 사실 개인적으로 알려준 적도 있기도 해요. 사실 또 이용단체라고 해도, 활기의 경우 공간지기인 저 말고는 자주 안 오다보니까 활기에 비밀번호를 공유해도 사람들이 잘 몰라요. (웃음)

 

치이즈 : 자주 못 오지만 이용단체라서 공유 받고, 자주 오는 사람인데 뭔가 이용단체라고 하기에 애매하니까 번호를 공유를 못 받아서 기다려야 되고... 그런 일이 있는 것 같아요.

 

난다 : 그런 부분도 한번 같이 얘기를 해볼 수 있을 것 같네요. 이제 저희가 이야기를 시작한지 50분 정도 지났어요. 이 정도로 오늘 좌담회는 마쳐도 될까요?

 

모두들 : ~ (끄덕끄덕)

 

난다 : 이번 활력소 13호 많이 봐주세요! 수고 많으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