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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식과 목소리들

[1호] 한 해의 시작, 새학기 대응 등에 분주한 단체들, 새 단체도 출범 (2014.01.01 ~ 2014.03.29.)


[소식들]

한 해의 시작, 새학기 대응 등에 분주한 단체들, 새 단체도 출범

(2014.01.01 ~ 2014.03.29.)


공현 (청소년활동기상청 활기)


(※ 2014년 1월 이후의 소식을 모았습니다. 미처 넣지 못하고 누락된 것이 있다면 죄송합니다. 뭐는 그림/사진을 넣고 뭐는 안 넣은 건 그냥 순전히 제 선택인데요. 앞으로 특별히 넣어주셨으면 하는 사진 등을 보내주시면 넣도록 하겠습니다.)


개인적 총평

아무래도 1~3월은 한 해의 시작이라서 단체들의 대외적 활동이 아주 많은 시기는 아닙니다. 그래서 그런가, 유달리 사건사고와 궂긴 소식이 많았던 거 같은 느낌도 듭니다. 단체들의 포럼, 세미나 등의 소식도 많네요. 3월 새학기를 맞이하여 학생인권 이슈에서 분주한 모습도 보이구요. 새로 출범한 단체, 운동들에도 응원과 연대의 마음을 보냅니다. 앞으로도 더 다양한 소식들을 담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 1월까지 이어진 고등학생들의 대자보 -

작년 12월에 시작된 '안녕들 하십니까' 대자보. 1월에도 수원 동우여고, 수원 동원고, 전주 상산고 등지에서도 고등학생들이 학교에 대자보를 붙이는 행동이 이어졌습니다. 주제는 '교학사 역사 교과서 채택 반대'였는데요. 교과서 선택에도 학생들의 의견이 반영되어야 한다는 큰 변화의 계기가 되면 좋겠지만... 아마 어렵겠죠? [아수나로] 등 청소년단체들도 교과서 채택 문제에 대해 입장을 발표하기도 했습니다. 다만 1월까지도 대자보가 이어진 건, 요새 방학이 짧아지고 1월까지도 학교에 나가야 하는 현실을 보여주는 거 같아서 좀 씁쓸!  (관련기사)




- 청소년활동가마당 -

2014년 1월 14~15일, 한신대학교에서 1박2일로 '청소년활동가마당'이 열렸습니다. 이 행사는 [활기]가 주최하여 다양해진 청소년운동 단체들과 활동가들이 모여서 서로의 소식을 나누고 청소년운동의 기반과 진로에 대해 토론을 하는 자리였습니다. [청소년활동기상청 활기], [노원지역연합청소년인권동아리 화야], [대학/입시거부로 삶을 바꾸는 투명가방끈 모임], [십대섹슈얼리티인권모임], [청동기](성북지역), [인천민주청소년연합 반달], [청소년 안녕들하십니까], [청소년교육문화공동체 반딧불이], [희망의 우리학교 만들기], [노동당청소년위원회], [관악청소년연대 여유], [청소년인권행동 아수나로], [청소년알바노조(준)] 등에서 30여명의 활동가들이 참가해서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전교조] 참교육실천대회에서 장소 등을 협조해주셨습니다.)




- 서울학생인권조례 개악 대응 -

작년 12월 말에 서울시교육청이 서울학생인권조례 개악안을 발표하는 짜증나는 짓을 저질렀는데요. 여러 단체들에서 이에 대응하며 서울학생인권조례를 개악하지 말고 제대로 시행하라고 요구하는 활동이 계속 이어졌습니다. 공동기자회견과 입법예고에 대한 의견서 보내기 활동이 이어졌구요. 1월 10일에 있던 공청회에도 많은 청소년활동가 분들이 참가했습니다. 공청회에서 참 많은 안 좋은 일이 있었죠...(한숨) 1월 14일에는 서울학생인권조례 개악에 반대하는 청소년 성소수자 1,232인 선언도 있었습니다. ( 관련기사1, 관련기사2 )




- '다큐상영회 : 특성화고등학교 이야기', '인문계고등학교 이야기' -

[청년유니온] 청소년사업팀에서 다큐멘터리 상영회를 열었습니다. 2월 15일에 '특성화고등학교 이야기', 2월 19일에 '인문계고등학교 이야기', 이렇게 두 번의 상영회를 했는데요. 「나의 햇님」, 「의자가 사라졌다」, 「So so」, 「굿바이 10대」 등의 다큐멘터리 영화를 상영했습니다.




- [1618 선거권연대] 선거연령 하향조정 촉구 -

교육감 선거연령 제한 16세, 그밖에 선거연령 제한은 18세로 바꿀 것을 요구하는 [1618 선거권을 위한 시민연대]가 [21세기청소년공동체희망], [십대섹슈얼리티인권모임],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 교육청소년위원회] 등과 함께 1월 21일, 새누리당 당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선거권 연령을 18세로 하는 것을 새누리당 의원 등이 "고등학생에게 선거를 하라는 것은 이르다"는 등의 주장을 하며 반대해서, 이에 항의하는 내용의 기자회견이었는데요. 선거권 연령 제한을 줄이고 청소년들의 정치 참여를 보장하라는 등의 요구를 했습니다.  (관련기사)




- 나름아지트 시즌3 개소식 등 - 

[활기], [십대섹슈얼리티인권모임], [아수나로 서울지부] 등이 함께 사용하고 다른 청소년활동가들도 빌려서 이용할 수 있는 공간인 '나름아지트'가 이사를 했습니다. 전에는 영등포 쪽에 있다가 이번에는 조금 더 서울 중심부에 가까운 쪽으로 갔는데요. 2월 4일에 개소식을 했습니다. 그리고 그 뒤에 [청소년, 안녕들하십니까]도 나름아지트를 같이 이용하기로 했습니다.




- [아수나로 인천지부] 개학반대 캠페인, [아수나로 광주지부] 조퇴할 권리 -

[아수나로 인천지부]가 2월에 '개학반대' 캠페인을 하고 인천교육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했습니다. [아수나로 인천지부]는 강제적인 보충수업, 방과후학교 등으로 방학에도 청소년들이 제대로 쉬지 못하고 있으며 방학도 제대로 안 했기 때문에 개학에 반대한다고 비판했습니다. [아수나로 광주지부]는 3월부터 '조퇴할 권리'를 주제로 캠페인을 진행했습니다. [아수나로]는 올해 집중 활동 이슈로 청소년들의 학습시간을 줄이는 것을 계획하고 있고, 각 지부들도 이에 맞추어 여러 가지 주제로 활동들을 펼치고 있다고 합니다.



- 현장실습 중이던 청소년 노동자의 잇단 죽음 -

현장실습 노동을 하던 청소년 노동자들이 목숨을 잃는 일이 잇달아 일어났습니다. 한 명은 직장에서 폭력을 당하다가 자살을 했고, 한 명은 눈이 많이 온 날 일하다가 지붕이 무너지는 사고로 목숨을 잃었습니다. 청소년들은 노동 현장에서도 폭력과 무시 등을 당하기 일쑤이고, 다른 노동자들처럼 안전도 제대로 보장받지 못하고 있지요. 현장실습 청소년은 노동자로 인정도 제대로 받지 못하고 있구요. 청소년노동자들을 포함하여 모든 노동자들의 안전과 인권, 노동권을 보장하는 일터를 만들어야 할 것입니다. [노동당청소년위원회]와 [아수나로] 등이 청소년 노동자들의 인권을 보장하라는 입장을 발표했습니다.  (관련기사1 , 관련기사2)



- [청소년알바노조(준)], 『어떤 시선』 상영회 그리고 '누가 내 용돈을 다 빼앗았을까?' 연속수다회 -   

[청소년알바노조(준)]가 활동을 시작한 지 아직 몇 개월 안 됐습니다. [청소년알바노조(준)]은 회원모임으로 1월 18일, 인권영화 『어떤 시선』 상영회를 가졌습니다. 또한 2월 14일, 21일 두 번에 걸쳐서 '누가 내 용돈을 다 빼앗았을까?' 연속수다회를 열어 청소년의 경제적 자립과 용돈, 생활임금 등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 [청소년유니온] 창립! -

청소년들의 노동조합인 [청소년유니온]이 2월 24일에 창립, 26일에 출범을 발표했습니다. [청소년유니온]은 만15세부터 24세까지의 비정규직, 정규직, 구직 중인 노동자들은 모두 참여할 수 있다고 합니다. 앞으로 노동인권교과서 제작, 청소년노동인권캠프, 청소년 아르바이트 중 부당노동 행위에 대응하는 활동 등을 할 계획입니다. (관련기사)




- '학생은 학생다울 때...' 학생다움을 비트는 학생인권 포스터 배포 -

[아수나로]가 새 학기를 맞이하여 "학생은 학생다울 때 가장 아름답습니다"라는 포스터를 제작하여 배포했습니다. 이 포스터에는 "학생은 학생답게 자유로운 머리를 합시다." "학생은 학생답게 잘 쉽시다." "학생은 학생답게 학교 규칙을 잘 바꿉시다." 등의 문구가 들어 있으며, '학생다움'은 '학생인권'을 잘 보장하는 것이라고 풍자적으로 표현했다고 하네요~. (관련기사)




- '내가 아직 청소년활동'진흥'법으로 보이니?' 개정 청소년활동진흥법 관련 토론회 -

2월 24일, 작년 12월에 개정된 청소년활동진흥법의 문제를 주제로 한 토론회 '내가 아직도 청소년활동 '진흥'법으로 보이니?'가 열렸습니다. 작년에 있던 사고를 구실로 청소년활동진흥법이 개정되었는데, 그 내용이 청소년수련활동 사전신고제, 법에 인가 받지 않은 단체의 청소년수련활동 개최 금지등 청소년수련활동 등을 위축시키고 국가가 통제하는 내용들이 많습니다. 이 문제에 대해 청소년수련시설 관계자, 청소년활동가 등이 모여서 토론하는 자리를 가졌구요. 이날 자리에는 개정 청소년활동진흥법의 모호한 부분이나 수련시설 입장에서 어려운 점, 정부의 청소년정책 관점 문제 등이 논의되었습니다. (관련기사)




- [아수나로], 청소년신문 「요즘것들」 창간준비호 발간 -

[아수나로]가 3월 12일에 청소년신문 「요즘것들」 창간준비호를 발간했습니다. [아수나로]는 신문 「요즘것들」을 통해 청소년들에게 청소년운동을 알리고, 또 청소년들의 목소리를 담으려고 한다고 밝혔습니다. 「요즘것들」 창간준비호는 '개학'을 주제로 하여 기획되었고, 8000부가 전국에 배포되었습니다.  http://yosm.tistory.com




- 10대 밑바닥노동 실태조사 보고대회 -

'청소년노동자의 목소리를 찾아서 - 10대 밑바닥노동 실태조사 보고대회'가 [청소년노동인권네트워크]의 주최로 3월 6일 열렸습니다. [청소년노동인권네트워크]는 청소년 노동의 불안정함, 노동 과정에서 인권침해, 청소년들이 밑바닥 노동으로 내몰릴 수밖에 없는 사회적 차별과 복지 제도의 부족 등, 슬픈 현실을 알렸습니다. 이 조사결과가 앞으로 청소년노동자들의 인권, 청소년들의 사회경제적 상황을 개선하도록 사람들이 관심을 기울이도록 만들고, 또 청소년노동운동이 활기차게 펼쳐지는 데 기여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관련기사)





- [반딧불이] 청소년인권아카데미 -

대구의 [청소년교육문화공동체 반딧불이]가 인권아카데미 '청소년인권사냥 그린라이트를 켜라'를 열었습니다. 기본적인 청소년인권에 대한 이야기와 청소년의 정치 참여에 대한 주제로 열린다고 합니다~! 3월 29일 토요일입니다!




- [십대섹슈얼리티인권모임]에서 피임/임신/낙태 및 성폭력에 대한 경험담을 모집 -

[십대섹슈얼리티인권모임]에서 청소년의 성적 권리에 대한 내용으로 출판을 준비하면서, 피임/임신/낙태 및 성폭력에 관련된 경험담을 모으고 있습니다. 청소년 당사자의 이야기 또는 청소년기에 겪었던 이야기를 적어서 보내주시면 됩니다. 4월 4일까지 원고를 받고 있습니다. 익명은 보장됩니다. 자세한 건 여기를 클릭해보세요!  ->  http://bit.ly/1cap1Pq




- 활기 '그 맘 알아요' 지원사업 공모 -

[청소년활동기상청 활기]에서 청소년운동을 지원하는 사업을 시작했습니다. '그맘알아요'라는 제목인데요. 청소년운동 단체들의 활동 중 지원이 필요한 활동에 최대 30만원까지 지원합니다. 별다른 까다로운 심사는 없어요~ 첫 지원사업 공모 기간은 마감되었구요. 1년에 4번 신청을 받으니, 지원이 필요한 청소년운동 단체들은 다음 기회를 기대하세요!




- '청소년정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 포럼 -

[노동당 청소년위원회]가 3월 30일, 구로 민중의 집에서 '청소년 정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라는 주제로 포럼을 엽니다. 과거 고등학생운동부터 현재 정당 청소년위원회, 청소년참여기구, 청소년노동운동 등 다양한 청소년 정치와 연관된 문제들을 살피는 자리입니다.





- [청소년세미나모임 세모] 탈핵 세미나 -

[청소년세미나모임 세모]에서 청년초록네트워크와 함께 4월 매주 토요일에 '밀양과 탈핵 그리고 생태주의'를 주제로 세미나를 합니다. 이런 주제에 관심 있는 분들이 많이 참여하면 좋겠어요~





- 순천 고등학생 송모씨, 체벌 이후에 돌아가셔... -

순천의 고등학생 송모씨가 교사에게 머리를 벽에 찧고 복도에서 '오리걸음'을 당하는 등, 체벌 폭행을 당한 뒤에 뇌사 상태에 빠지는 사건이 있었습니다. 결국 송모씨는 뇌사상태에 빠진 지 22일만에 돌아가셨습니다. 체벌 폭행이 뇌사 상태에 빠진 직접적 원인인지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습니다만 충분히 의심해볼 만한 상황이죠. 체벌이 어째서 금지되어야 하는지, 죽음이라는 비극 앞에서도 사람들은 왜 깨닫지 못하는 것일까요? 또, 이 학교는 2학년들을 입시 대비를 위해서 3학년으로 미리 진급시켜서 2월에도 나와서 공부를 하게 했고 그런 와중에 지각을 했다는 이유로 송모씨에게 체벌을 가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청소년들의 쉴 권리를 무시하는 이러한 입시경쟁 교육에도 큰 문제가 있지요. 학교 측은 책임이 없다고 주장하다가 돌아가신 뒤에야 공식 사과를 했습니다. [아수나로] 등의 청소년단체들, 그리고 [참교육을위한학부모회] 등 학부모 단체들도 문제의 근본적 해결을 촉구하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관련기사)




- 탈핵운동의 아동-청소년 관(觀)에 문제제기 -

[아수나로]가 탈핵운동이 "(우리/내) 아이들에게 핵 없는 세상을!" 등의 표어를 사용하는 것에 대해 문제제기하며, 탈핵운동의 아동-청소년 관(觀)을 꼬집었습니다. 아수나로가 발표한 글은 페이스북의 녹색당 그룹 등에서 여러 논쟁의 불씨가 되었습니다. 이 논쟁이 탈핵운동의 아동-청소년에 대한 관점이 변화하는 계기가 되면 좋겠네요.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