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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식과 목소리들

[14호][소식들] 책과 영화와 함께한 청소년운동


[소식들] 책과 영화와 함께한 청소년운동 (2016.07.26. ~ 2016.10.20.)



요즘 청소년운동에 '문화' 바람이 불고 있는 것 같습니다. 청소년운동을 다룬 책 발간, 다큐멘터리 제작, 영화제 진행 등등 문화활동 소식이 곳곳에서 들려옵니다. 책과 영화와 함께한 청소년운동, 이제 제법 쌀쌀한 날씨가 계속되고 있는데요, 지금 활력소를 읽고 계시는 분들도 새로 나온 이 이야기들과 함께하며 보다 풍성한 계절 보내시길 바랄게요~ (* 빠진 소식이 있다면 알려주세요~ 추가하도록 하겠습니다. / 정리 : 난다)





 

7월30일, 청소년운동X각자의이야기 간담회 열려



7월 30일, 아수나로 광주지부에서 청소년운동이 힘을 키우고, 청소년 차별적인 사회를 실질적으로 개선하기 위해서 마련한 <각자의 이야기> 간담회가 열렸습니다. 청소년인권행동 아수나로 광주지역모임의 빈둥, 학벌없는사회를 위한 광주시민모임의 임하성, 광주시교육청 민주인권교육센터의 허창영 등 다양한 곳에서 활동하는 사람들이 한 자리에 모였는데요, 각자의 위치에서 말하는 청소년인권 관련 고민들을 모아 광주지역사회의 청소년인권 보장을 위한 연대 사업과 행동을 구체화시킬 계획이라고 합니다. 




박주민 의원, 교육감 선거권 만 16세 등 '선거권 연령 인하' 개정안 발의

관련기사 1 , 관련기사 2

박주민 의원(더불어 민주당)이 선거권/피선거권/선거운동 제한연령 만 18세, 정당가입 제한연령 만 15세, 교육감 선거권 제한연령 만 16세로 하향하는 내용의 공직선거법/정당법/지방교육자치법 개정안을 발의했습니다. 청소년 참정권 운동은 2002년, 2004년부터 그리고 2012년 ‘내놔라’ 운동, 2014년 ‘1618 선거권을 위한 연대’, 2016년 ‘청소년의 선거금지에 대한 불복종 선언 및 참정권 선언’. 또 2013년에는 장하나 의원실과 국회 토론회와 법안 발의 등을 진행하기도 하는 등 꾸준히 진행되어 왔습니다. 이번 개정안이 국회에서 통과된다면 어떤 변화가 일어날까요? 그 동안 청소년 참정권을 주장해온 청소년운동 단체들이 함께 무엇을 할 수 있을지 고민과 행동이 필요한 순간일 듯 하네요. 




청소년인권행동 아수나로, '학습 시간 줄이기' 3만 6,168명의 서명과 함께 입법 청원


(사진 : 윤서)


지난 9월 7일, 청소년인권행동 아수나로는 "학습시간 줄이기"를 요구하며 모은 서명운동의 결과(약 3만 2천여명)를 국회에 제출했습니다. “학습시간 줄이기 프로젝트”의 핵심과제이자 5개의 요구안은 이러합니다. 

① 9시 등교! 3시 하교! 하루 6시간 학습! (하루 중 수업부담 감축, 수업시수 줄이기) ② 방학일수 늘리고 수업일수 줄이고! (수업일수 줄이기) ③ 보충, 야자, 학원 모두! 강제학습 금지! (사교육과 학교교육을 막론하고 학습 강요 근절) ④ 야간/주말/휴일엔 학생에게도 휴식을! (야간과 휴일의 휴식권 보장) ⑤ 과잉학습으로 몰아넣는 경쟁교육 개혁! (장시간 학습을 유발하는 환경 개선).

아수나로에서 주장한 이러한 요구들이 제20대 국회에서 진지하게 받아들여지고 논의되기를 기대합니다. 이를 통해 OECD 국가의 평균적 학습시간(일주일 30~35시간) 수준에 맞추어지는 등 학습에 대한 과도한 압박을 줄이고, 우리 사회 청소년들의 행복추구권이 보장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인물로 만나는 청소년운동사(공현, 둠코 공저 / 교육공동체 벗)』 발간

관련 기사1, 관련 기사2


1995년부터 청소년(인권)운동의 역사에 참여했던 사람들과의 인터뷰를 재구성한 책, 지금까지 이런 책은 없었다! 싶은 화제의 책! 『인물로 만나는 청소년운동사』가 드디어 출간되었습니다. 활력소 이번 호에 아수나로의 '준영' 님이 리뷰를 남겨주시기도 했는데요, 책을 공저한 이들이 누구보다도 청소년운동에 열심이었던 활동가들이어서 더 의미가 깊습니다. 관련 기사도 나왔으니 지금 활력소를 보고 계신 분들도 꼭! 읽어보시길 바랍니다. 




청소년신문 <요즘 것들> 제 11호, 12호 발간


 보러 가기 > http://yosm.asunaro.or.kr/166 (11호)

                 http://yosm.asunaro.or.kr/197 (12호)


청소년신문 요즘것들 11호, 12호 발간 소식을 한번에 전해드립니다. 11호에서는 '안전 몰까? 보호...몰까?' 라는 제목으로 평등 없이는 보호도 없다, 라는 주제를 전했습니다. 12호에서는 '지역에 청소년이 산다'라는 제목으로 지역운동 안에서 잘 들리지 않고 잘 보이지 않는 청소년들의 목소리를 담았습니다. 최근 요즘것들은 십대섹슈얼리티인권모임과 함께 기획하는 꼭지 '틴스페미니즘'도 새롭게 선보이고 있는데요, 앞으로 어떤 이야기를 담아낼지 궁금합니다.   




나다움 영화제 : <나다wom>의 영화로운 하루


아무나 읽을 수 있는 인문학 잡지, '나다움'을 만들고 펴내고 있는 '교육공동체 나다'에서 나다움의 코너 인문학 수다를 더 많은 사람들과 나누기 위해 준비한 <영화로운 하루>. 낮부터 다음 날 새벽까지 영화도 보고 GV도 진행되었다고 합니다. 



청소년교육문화공동체 반딧불이, '학교에 대신 전해드립니다' 청소년인권광장 쌈 캠페인 마무리

(사진 출처 : 청소년인권광장 S.A.M 페이스북 페이지)


청소년교육문화공동체 반딧불이에서는 학생들이 학교에 하고 싶은 말들을 모으는 캠페인을 진행했습니다. 매주 토요일 광장에서 빨간우체통을 통해 접수된 의견은 학교에 직접 방문해서 전달하거나 우편으로 전달하고, 인권침해 요소가 있는 제보는 국가인권위나 교육청에 진정하고 언론에도 알릴 예정이라고 합니다. 



다큐 <가현이들 (감독 : 윤가현) > 상영회 열려 

(사진 : 가현이들 페이지)


청소년운동을 함께 했던 윤가현 활동가가 감독으로 데뷔했습니다. 다큐 '가현이들'은,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너무 잦은 해고, 너무 낮은 임금, 너무 낮은 대우를 겪던 '가현'이 아르바이트 노동조합에서 같은 이름의 '가현이들'을 만나면서 펼쳐지는 이야기를 담았습니다. 여성영화제, DMZ국제다큐영화제공동체 등에서 상영되었고 여러 지역과 마을에서 공동체상영도 앞두고 있습니다.  




활기 3분기 지원사업 : <그 맘 알아요>, <음성 지원> 진행

http://cafe.daum.net/Life2010/8JLE/169


활기는 가을에도 변함없이 청소년운동 지원 사업을 계속 해나가고 있습니다. 지난 분기에 진행했던 2016년 <꿈만 같아요>는 청소년인권행동 아수나로의 ‘청소년활동가를 위한 인권교육 워크샵’ 사업과 십대섹슈얼리티인권모임의 ‘청소년을 위한 진짜 성교육(영상 및 카드뉴스 제작)’ 사업에 지원하기로 결정했습니다. <그 맘 알아요>와 청소년활동가들의 자발적 모임과 네트워킹과 힐링을 지원하는 <음성 지원>도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번 기회를 놓친 단체/활동가 분들은, 연말에 있을 다음 기회를 참고하세요! 




『연애와 사랑에 대한 십대들의 이야기(십대섹슈얼리티인권모임 펴냄 / 바다출판사)』 발간

관련 기사


무려 3년만에 발간된 이 책. 기획부터 편집까지, 그 동안 고생한 십대섹슈얼리티인권모임 활동가들에게 박수를 보냅니다. 인터넷 서점, 오프라인 서점에서도 만나볼 수 있으니 한 권씩 구매하시는 것도 좋을 것 같네요!  




인천 17개 고교 학생들, ‘고 백남기 농민 국가폭력 진상’ 규명 요구


인천지역의 17개 고등학생 57명이 고 백남기 농민 국가폭력 사건 진상규명을 촉구하는 시국선언문을 발표했습니다. 시국선언문에는 “지난해 11월 서울에서 열린 민중총궐기 집회에 참석한 고 백남기 어르신께서 경찰의 물대포에 맞아 혼수상태에 있다가 317일 후인 지난달 25일 숨을 거두셨다. 그러나 사건의 책임자인 정부와 경찰은 현재까지 어떠한 사과 또는 유감표명 조차 하지 않고 있다” 라는 비판이 담겨있었습니다. 이 밖에도 여러 지역에서 청소년 분들이 나서서 이 사건에 대해 목소리를 높이고 있습니다. 한편 인천시교육청에서는 학생들의 시국선언과 집회 참여에 대해서 파악하고 지도하라는 공문을 각 학교에 보낸 것으로 밝혀져 논란이 되기도 했는데요, 학생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지는 못할망정 입을 막으려 드는 태도는 정부의 그것과 다르지 않은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