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소식과 목소리들

[9호] 더워도 멈추지 않는 걸음들

[9호] [소식들] 더워도 멈추지 않는 걸음들

 (2015.07.01.~2015.08.31.)


공현 (청소년활동기상청 활기)


(※ 2015년 7월 1일부터 8월 31일까지의 소식들을 모았습니다. 특별히 넣어주셨으면 하는 소식이나 사진 등을 보내주시면 참고하겠습니다.)


개인적 총평

무더운 7, 8월. 학교들은 방학을 할 시기이기도 합니다. 그 사이에도 청소년활동가들은 쉬지도 않고, 멈추지 않으며 활동을 해나가고 있습니다. 많은 활동가들이 제대로 휴가나 휴식도 못 가졌을 거 같네요. 더위 속에서도 뚜벅뚜벅 걸어나가고 있는 청소년운동의 소식들을 들어보세요.

 


 

 

- 경남 진주, 김다운 씨 학교 자퇴 1인시위 -


2015년 7월 초, 경남 진주에서 진주여자고등학교에 다녔던 김다운 씨가 학교를 자퇴한 뒤 1인시위를 하고 있다는 소식이 알려졌습니다. 진주지역의 여러 학교들 앞을 찾아다니며 시작한 1인시위는 2달째 하시고 있었다고 하네요. 김다운 씨는 시험과 대학입시만을 위한 교육에 의문을 제기하는 1인시위를 통해 자신의 문제의식을 알리고 있습니다. 중고생연대에서도 김다운 씨에게 연대하여 함께 1인시위를 하기도 했습니다.


☞ 관련기사

 




- [아수나로] 청소년신문 <요즘것들> 6호 발간 -


7월 중순, [청소년인권행동 아수나로]가 내는 신문 <요즘것들>의 제6호가 발간되었습니다. 이번호 주제는 '찜통교실'입니다. 더운 여름, 더위의 문제를 주제로 삼았네요. 청소년 녹색당을 준비하는 김박수성님 인터뷰, MERS 사태를 맞이한 고3 수험생의 학교에서의 경험담 등도 실렸습니다.


요즘것들 6호 보러 가기







- [아수나로 창원지부] 등, 무상급식 촉구 청소년 기자회견 -


7월 17일, [청소년인권행동 아수나로 창원지부]·[경남 꿈키움학교 학생모임]·[산청 간디고등학교] 등의 청소년들이 무상급식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이 단체들은 지난 5월부터 경상남도 학생들의 무상급식 재시행과 확대를 촉구하는 서명을 받아 3000여 명의 서명을 모았습니다.

기자회견을 연 청소년들은 보편적인 무상급식 시행을 요구하면서, 도교육청도 도의회도 시민단체들도 당사자인 청소년들의 의견에는 관심이 없다고, 청소년들에게는 왜 무상급식에 대한 의견을 물어보지 않느냐고 따졌습니다.

한편 이 기자회견에 대해서 [뉴라이트학부모연합] 등이 소속된 [공교육지키기 경남운동본부]는 무상급식에 청소년들을 이용하지 말라는 입장을 냈습니다. 참, 청소년들의 주체적 의견을 무시하는 좋은 사례라고 하겠습니다.


☞ 관련기사 1  2







- 대전 학생인권조례 논의 시작 -


대전에서도 최초로 학생인권조례 제정을 위한 논의가 시작되었습니다. 박병철 대전시의회 의원은 대전시 학생인권조례 제정을 위한 정책간담회를 열었습니다. 청소년인권행동 아수나로 대전지부의 활동회원과, 대전지역 인권단체 '양심과 나무' 사무처장, 교육청 관계자 등이 참가했는데요. 대전지역에서도 제대로 된 내용의 학생인권조례가 만들어지길 바랍니다. (대전지역에서 일어나는 성평등조례 관련 상황을 보면 크게 기대하긴 어려워 보이지만요.)


☞ 관련기사






- 광주 강제학습 반대 운동 -


광주광역시에서는 [학벌 없는 사회 광주시민모임] 등의 단체들이 강제자율보충학습에 문제제기하는 시위를 계속 하고 있습니다. 방학 중 강제학습, 강제야간자율학습 등을 교육청이 분명하게 금지하고 단속하라는 요구입니다. 단체들은 8월 동안 교육청 앞에서 매일 같이 시위를 이어갔습니다. 광주드림을 통해서 이 문제에 대해 여러 논쟁도 이어졌습니다.


☞ 관련기사  1  2  3  4








- 노원지역연합청소년인권동아리 화야, 노원지역 스티커 설문 결과 발표 -


노원지역연합청소년인권동아리 화야는 7월까지 거리에서 스티커 설문조사를 통해 노원지역 학생들의 학생인권 현실과 인식에 대해서 조사했습니다. 조사는 핸드폰 규제, 소지품 압수, 두발 및 복장규제, 체벌 및 언어폭력, 강제보충/야자/방과후학교 등 강제학습의 5가지 주제로 이루어졌습니다.


자세한 내용 보기







- 학원휴일휴무제 법제화 토론회 무산 이후 기자회견 -


[좋은교사운동] 등이 함께하는 [쉼이있는교육네트워크]는 7월 29일, 국회 앞에서 학원휴일휴무제 법제화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가졌습니다. 이 기자회견은 원래 국회에서 예정되어 있던 토론회가 새누리당 지도부의 반대로 갑작스레 취소당함에 따라, 토론회를 대신하여 조사한 내용과 주장을 밝히는 행사였습니다. [쉼이있는교육네트워크]는 학원휴일휴무제 법제화와 함께 야간교습 제한을 조례가 아닌 법으로 만들어야 한다는 등의 주장을 했습니다. 이 자리에는 [청소년인권행동 아수나로]의 장은채 씨도 참여하여 발언했습니다.


☞  관련기사





- [중고생연대] 대전지역 휴대전화 압수 등 조사 -


[중고생연대]는 대전지역에서 강제로 휴대전화를 걷는 것에 대해서 설문조사를 실시했습니다. 휴대전화 압수, 수거 등은 많은 학교들에서 일어나는 인권 문제인데요. 조사 결과를 기대해보아요!





- [인권친화적 학교+너머 운동본부] 체벌 반대 퍼포먼스 -


[인권친화적 학교+너머 운동본부]는 8월 19일 홍대 인근 걷고 싶은 거리에서 '이것도, 폭력' 퍼포먼스를 했습니다. 이 퍼포먼스는 학교에서의 체벌, 어린이집에서의 체벌, 그리고 노동자들에게 가해지는 모욕적이고 비인간적 처우 등이 모두 동질적인 폭력이며 사라져야 한다는 내용, "어린이청소년을 겁주는 교육이 겁 먹은 시민을 만듭니다."라는 등의 메시지를 표현했습니다. 그리고 [인권친화적 학교+너머 운동본부]는 퍼포먼스와 같은 내용으로 '이것도, 폭력' 캠페인 동영상을 만들어 배포하고 있습니다.









- 탈가정을 탐험하는 비행청소년 나름 안내서 발간-


[청소년인권행동 아수나로]는 8월, 탈가정(소위 가출)을 고민하는 청소년을 위한 안내서를 발간했습니다. 안에는 가정 안에서의 인권침해 등으로 인해 탈가정을 준비하는 청소년들에게 미리 준비해야 할 것들, 생각해야 할 것들 등을 안내하는 내용이 담겼습니다. 안내서는 신청하시면 우편으로 받아볼 수 있습니다.


☞ 책 안내





- [아수나로], 대한민국 초중고등학생 학습시간 및 학습부담 실태조사 결과 발표 -


8월 26일, [청소년인권행동 아수나로]는 몇 개월간 진행한 대한민국 초중고등학생 학습시간 및 학습부담 실태조사의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이 조사는 6000여 명의 전국 초중고등학생들이 참여한 설문조사와, 심층면접조사로 이루어졌습니다. [재단법인 동천]이 지원했고 [교육공동체 벗], [좋은교사운동], [전교조]가 도움을 주었습니다. 조사 결과 학생들의 학습시간은 매우 길었고, 학생들이 느끼는 스트레스 등의 학습부담도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자세한 조사 결과는 자료집이나 보도 기사를 확인해보세요! [아수나로]는 이날 진행한 토론회 내용을 포함하여 자료집을 재편집하여 단체들에 배포할 계획입니다.


☞ 조사 결과 다운로드


☞ 관련기사 1  2  3








- 이상하고 황당하고 잘못된 학칙을 보내주세요! 불량학칙 공모전 -


(원래 8월 거까지만 담아야 하지만 늦게 내는 김에 광고를 하나...)

[인권친화적 학교+너머 운동본부]는 9월 초부터 불량학칙 공모전을 시작할 계획입니다. 이는 문제가 있는 학교 규칙들을 조사하고, 학교 규칙의 문제점을 알리기 위한 행사입니다. [인권친화적 학교+너머 운동본부]는 이후에도 학교 규칙의 문제점을 짚고 대안적인 학교 규칙의 가이드라인을 제안하는 활동을 합니다.


☞ 공모전 하러 가기  페이스북  블로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