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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식과 목소리들 [26호][소식과 목소리들] 청소년 선거권 시대, 우리의 목소리를 공부하라 [26호][소식과 목소리들] 청소년 선거권 시대, 우리의 목소리를 공부하라 (2020.01.01.~2020.03.31.) 2020년 1월부터 3월까지의 소식과 목소리들입니다. 만18세 선거권 연령하향을 이뤄내고 청소년의 선거운동, 정치활동의 자유를 외치는 촛불청소년인권법제정연대와, 여성 청소년의 몸과 욕망을 긍정하며 힐난도 자랑도, 수치도 아닌 콘돔 전시회를 연 위티. 새 상근활동가와 함께 시작한 투명가방끈의 악플레시피와, 아수나로 요즘것들의 휴간 소식, 새로운 나름아지트 시즌5로 이사한 활기의 소식까지! 새해와 함께 새로운 봄을 맞이하고 있는 청소년운동의 소식을 지금 바로 만나보세요~ youthhr(청소년인권운동 소식 공유) 메일링, 검색, 청소년단체들의 웹페이지 등을 살펴보며 모은 활동 소식과 성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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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점들 [29호][관점들] 능력주의와 교육권 강의 후기 29호 [관점들]에는 작년 11월 28일, 청소년활동기상청 활기에서 준비한 1차, "능력주의와 교육권"의 후기글을 싣습니다. 날맹님이 진행하신 능력주의 강의를 듣고, 능력주의와 관련한 경험을 떠올리며 작성해주셨습니다. 여름님이 써주셨습니다. 초등학교 3학년이 되었을 때, 음악 수업이 생겨 반 친구들과 음악실에 갔다. 첫 수업시간에 음악교사는 ‘반주자를 뽑겠다’고 했고, 나는 심장이 쿵쾅쿵쾅 뛰는 걸 숨기느라 애를 먹었다. 초등학교 1학년 때 몇 개월간 피아노 학원을 다니며 피아노 치는 것을 좋아했고, 친구들이 노래할 때 피아노를 연주하는 반주자가 꼭 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음악교사의 다음 말을 듣고 나서, 뛰던 심장은 쿵 하고 내려앉아버렸다. ‘체르니 30 이상 배운 학생만 반주자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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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점들 학교 판타지 - 《별별 교사들》을 읽고 36호 [관점들]에는 《별별 교사들 - 다양성으로 학교를 숨 쉬게 하는 교사들의 이야기》 독후감을 싣습니다. 대학입시거부로 삶을 바꾸는 투명가방끈 연혜원 님이 써주셨습니다. 고백하자면 나는 투명가방끈 활동가로서는 조금 난감하게 학교를 좋아하는 취향을 가진 사람이다. 다만 내가 학교를 좋아하는 방식은 학교에 가는 것을 좋아하는 것이라기보다 책이나 영화 속에 존재하는 이야기 속의 '학교'를 좋아하는 것이다. 이러한 나의 기이한 취향의 근원을 나는 정확하게 기억하고 있다. 그러니까 2000년, 초등학교 3학년 때 친구 집에 놀러 갔다가 친구네 집 화장실에서 우연히 읽게 된 《해리 포터》 시리즈가 '그 취향'의 시작이었다. 당시 전 세계적으로 돌풍을 일으키고 있던 《해리 포터》 시리즈는 나에게도 눈이 번쩍 뜨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