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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식과 목소리들

[4호] 왠지 모르게 실태조사 같은 게 많은 거 같다. 기분 탓인가? (2014.08.01.~2014.09.30.)



[소식들]

왠지 모르게 실태조사 같은 게 많은 거 같다. 기분 탓인가?

 (2014.08.01.~2014.09.30.)


공현 (청소년활동기상청 활기)


(※ 2014년 8월 1일 이후의 소식을 모았습니다. 특별히 넣어주셨으면 하는 소식이나 사진 등을 보내주시면 참고하겠습니다.)


개인적 총평

늦여름에서부터 가을의 문턱까지, 8~9월 간 소식입니다. 짧은 여름방학과 길어지고 세월호 투쟁 등이 이슈가 됐고, 또 여러 단체들이 각종 실태조사와 설문조사 결과 등을 발표했습니다. 진행 중인 설문조사도 많이 있네요. 그리고 대학 서열 체제 등에 관련해서 대학교 학생회들의 활동에 관해 [투명가방끈]에서 입장을 낸 것도 눈에 띕니다.

청소년들의 여러 현실을 알리고 행동하는 활동가들의 소식, 기대하세요!

 




- 퀴어문화축제, 청소년활동가들의 문제제기에 대해 답변 -

지난번에 청소년활동가들이 퀴어문화축제 준비 과정에 있었던 일에 대해 문제제기한 소식을 전해 드렸죠? 퀴어문화축제 조직위원회에서 8월 6일자로 이에 대해 답변을 해줬습니다. 사과의 뜻을 전하며 "특정 요소에 의해 발생되거나 인식될 수 있는 위계가 조직 내 구성원 개개인이 갖는 다양성을 해칠 수 있다는 점에 입각해 현재 조직위는 이 두 가지 부분에 관해 내규 강화를 준비"하고 있다고 했습니다.

☞ 퀴어문화축제 조직위원회 답변서





- [아수나로 광주지부] 씨알 수다회 -

[청소년인권행동 아수나로 광주지부]는 8월 10일에 "씨알 수다회"를 진행했습니다. 다양한 청소년 억압과 규제에 관해서 여러 청소년들이 모여서 토론하고 의견을 나누는 자리였다고 하네요. 청소년들이 '해야 하는 것'과 '하고 싶은 것' 사이의 간극, 청소년 억압의 이유 등을 이야기했습니다.





- 세월호 특별법 제정 요구 청소년 행동 이어져 -

여러 청소년들이 세월호 특별법과 진상 규명 등을 요구하는 행동을 연달아서 열었습니다.

8월 12일에는 경기도 성남의 한 고등학교 학생회의 주도로 "고등학생도 알 건 다 안다"라는 제목의 세월호 특별법 진상 규명 요구 집회가 열렸습니다.

8월 28일에는 양지혜 씨 등 청소년이 동조 단식을 선언했고, 이후 8월 30일에도 광화문에서 청소년 행동이 있었습니다.

9월 14일 경기도 고양시에서, [중고생연대]가 세월호특별법 제정과 진실 규명 등을 요구하는 집회를 열었습니다. [중고생연대]는 9월 20일 강원도 원주시의 세월호단식농성장에서 홍보 활동을 했습니다.

☞ 관련기사1    관련기사2






- [아수나로 서울지부], [인천지부], 학생 휴식권 설문조사 결과 발표 -

[청소년인권행동 아수나로 서울지부]와 [청소년인권행동 아수나로 인천지부]가 8월 13일에 '학생 휴식권에 관한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중고등학생들은 수면시간과 휴식시간 모두 비청소년들에 비해 1~2시간 이상 짧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한 고등학생들은 쉴 때도 '쉰 것 같지 않다', '초조하다', '불안하다'는 감정을 느낀다는 사람들이 많아서, 쉴 때도 제대로 쉴 수 없는 경쟁교육의 현실을 보여줬습니다. 더 자세한 자료는 아래 자료집을 클릭!

서울발표자료   인천발표자료






- 서울 진명여고, 학생이 학교 건물 위험 알렸다고 고발 -

지난 6월 무렵, 서울 진명여자고등학교에 다니는 한 학생이 인터넷과 SNS 등에 건물 벽에 금이 가고 "낙석주의" 표지판이 세워진 등의 사진을 게시하며 학교가 무너지려고 한다고, 도와달라고 글을 올린 일이 있었습니다. 이에 대해 진명여고에서 학생을 명예훼손으로 경찰에 고발했습니다. 글을 썼던 학생이 8월에 경찰 소환 통보를 받았음을 알려왔습니다.

학교 측은 이에 대해 게시자가 누군지 알 수 없어 고발을 한 것이라고 하며 이제 고발을 취하하고 징계를 하겠다고 했습니다. 말하자면 누가 올린 건지 알아내기 위해 경찰을 이용한 셈입니다. 학교에 불안을 느껴서 세상에 이를 알린 학생을 고발하는 것도 어이가 없지만, 그걸 징계하겠다는 것도 참 어이가 없네요. SNS나 인터넷에 학교의 문제를 알리는 행동을 처벌하거나 억압하는 일이 반복되고 있습니다. 언론에 보도가 되고 하면서 학교에서는 다행히(?) 징계를 실행에 옮기지는 못하고 있습니다. [인권친화적 학교+너머 운동본부] 등도 학생이 인터넷 등으로 학교의 문제를 알릴 때 이를 처벌하지 못하도록 하는 방안에 대해 고민하고 있다고 합니다.

☞ 관련기사





- [화야], "종이비행기" 제3호 발간 -

노 원지역연합청소년인권동아리 [화야]에서 9월 초에 신문 "종이비행기" 3호를 발간했습니다. 3호는 최초로 풀 칼라! 4000부! 라고 하네요. 활기의 지원을 받아서 만들어졌다는 점에서 더 관심이 가는데요. 종이비행기 3호에는 "진정한 수학여행의 자유를 달라", "안전은 우리의 권리다" 등의 글이 실렸고 셧다운제에 관한 소식도 실렸습니다. 기사 내용은 아래 링크를 클릭해서 보실 수 있습니다.

☞ 종이비행기3호





- [아수나로], 청소년신문 "요즘것들" 제2호 발간 -

[청소년인권행동 아수나로]에서 청소년신문 "요즘것들"을 내고 있다는 소식 알고 계시죠? 여름방학과 추석이 지난 후 9월 10일, 제2호가 발간되었습니다. 제2호 특집 주제는 '짧은 여름방학'이네요. 그리고 작년 여름에 있었던 태안 해병대 캠프 참사 유가족 이후식 씨를 인터뷰한 기사, 『마시멜로 이야기』를 비판적으로 바라본 리뷰 등도 눈에 띄네요.

☞ 요즘것들 제2호







- 교육부의 세월호 관련 학내 활동 금지에 대해 국가인권위 진정 등 -

교육부에서 세월호 참사에 관련해서 학교 안에서 노란리본을 달거나 교사들의 한끼 동조 단식 등의 활동을 금지한다는 공문을 보낸 소식 들으셨나요? 교사들의 행동을 막는다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긴 한데 그러면서 청소년들의 참여나 자율성 역시 부정하는 내용이었지요. 이에 대해 [청소년세미나모임 세모]가 9월 22일, 국가인권위원회에 청소년의 표현의 자유 등을 침해하는 것이라고 진정을 제출했습니다. [아수나로]도 관련해서 입장을 냈네요.

☞ 관련기사





- [인권친화적 학교+너머 운동본부] 전국 학생인권 지역 비교 실태 조사 -

[인권친화적 학교+너머 운동본부]는 9월 중순부터 10월초까지, 전국 학생인권 지역 비교 실태 조사를 합니다. 작년에도 이와 비슷한 조사를 한 적이 있는데요. 올해 조사의 목적은 지역별로 보충수업 강제성, 두발규제, 체벌 등의 대표적 학생인권 사안에 대해 차이를 비교하기 위한 것입니다. 그래서 각 지역의 새로 취임한 교육감들에게 학생인권 개선의 과제를 구체적으로 제시하고자 한다는 거지요. 지역별로 일정 수 이상이 참여해야 하다보니 만만치 않다고 하는데요. 많이 참여를 하면 좋겠네요.

☞ 설문조사 참여






- [아수나로 창원지부], [대전지부] 등 지역 학생인권에 관한 설문조사 -

[청소년인권행동 아수나로 대전지부]에서는 대전의 중고등학생들을 대상으로 두발규제에 관한 설문조사를 실시했습니다. 이에 대해 많은 학생들이 참여해서 곧 발표를 앞두고 있다고 하네요.

또한 [아수나로 창원지부]는 경상남도 지역 청소년들의 학생인권 실태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두발규제, 체벌, 학생 자치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있는데요. 10월 초까지 받는다고 하니 참여해주시면 좋겠네요!

설문조사 참여






- [투명가방끈], 대학교 총학생회들의 언론사대학순위평가거부에 대한 입장 내 -

얼마 전, 고려대학교 총학생회 등이 중앙일보의 대학순위평가를 거부하는 운동을 시작한다고 밝혔습니다. 대학서열화와 대학의 시장화 등에 반대한다는 이유였습니다. [대학·입시거부로 삶을 바꾸는 투명가방끈 모임]에서 이에 관해서, "대학서열화를 반대한다면 언론사대학순위평가만이 아니라 기존의 학벌주의, 대학서열체제에도 문제의식을 가져야 한다"는 취지의 입장을 내고 이런 의견을 담은 대자보를 고려대와 연세대 등에 게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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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관악청소년연대 여유] 청소년 축제 준비 중 -

[관악청소년연대 여유]는 관악 청소년 축제를 준비하기 시작한다고 알렸습니다. [여유]는 작년에도 관악 청소년 축제 "청성제"를 성황리에 열었던 적이 있죠. 올해 축제는 아직 이름이 안 정해졌는데 공모를 받고 있다네요~ 그밖에도 부스 참가나 기자단 참가 등을 받고 있습니다. 관악 청소년 축제는 11월 15일에 도림천 수변무대에서 열릴 예정입니다.

관악청소년축제 준비 카페 






- 용인 신봉고등학교, 방송부 학생 인권 탄압 사건 -

경기도 용인 신봉고등학교에서 방송부 학생들의 인권을 침해했다는 주장이 나와, 교육청 인권옹호관도 조사를 하고 있고 단체들도 대응을 하고 있다는 소식입니다. 작년에 방송부 학생들이 너무 일이 힘들어 방송부를 탈퇴하겠다고 하자 교사들이 "파업사태", "내란" 등의 표현을 써가며 징계를 하겠다, 생활기록부에 불이익을 주겠다는 등의 위협을 가하고 언어폭력을 했다는 내용입니다. 또한 학생들에게 사실과 다른 진술서를 강요하거, 지속적으로 해당 학생들에게 모욕적인 언사를 가하는 일도 있었다는 주장입니다. 이에 대해 교육청의 인권옹호관이 조사를 하고 있고, [경기 학생인권 실현을 위한 네트워크]에서도 9월에 학교에 의견서를 보낸 뒤 대책을 고민하고 있다고 합니다. 학교 안의 학생들도 이에 대해 알리는 활동을 하고 있으며, 주변에 많이 알려달라고 하네요.

☞ 페이스북페이지





- <청소년 트랜스젠더/젠더퀴어 설문조사 결과 발표 및 토론회> -

9월 14일, [십대섹슈얼리티인권모임]은 <청소년 트랜스젠더/젠더퀴어 설문조사 결과 발표 및 토론회>를 열었습니다. 올해 봄부터 조사한 것을 많은 준비를 거쳐 드디어 발표했네요. 트랜스젠더 당사자의 이야기도 했고, 외국 사례나 법 제도에 관한 이야기, 부모 교육에 대한 이야기, 커뮤니티나 영화 등에 대한 이야기, 청소년 트랜스젠더/젠더퀴어에 관한 여러 가지 토론이 이루어졌습니다.

[십대섹슈얼리티인권모임]에서 자료집 여분도 배포한다고 하네요. 관심 있는 분은 한 번 보세요!

자료집보내드립니다










- [아수나로 구미지부] 청소년인권캠프 열어 -

[청소년인권행동 아수나로 구미지부]에서는 11월 1일부터 2일까지 1박2일간 경북 청소년인권캠프 "지금 행복하면 안 돼?!"를 엽니다. 참가비는 단돈 5000원! 경북 지역의 청소년들이 많이 참여하면 좋겠네요~

☞참가신청








- [활기], '그맘 알아요' 프로젝트 3차 신청 마감! -

[청소년활동기상청 활기]에서 청소년운동을 지원하는 '그맘 알아요' 프로젝트 3차 신청이 9월 27일에 마감됐습니다. 3차 신청에는 [아수나로 인천지부]가 '두발자유 캠페인'으로, [청소년운동 우물모임]이 '청소년운동 정체성 찾기 세미나 소책자 발간 사업'으로 신청했습니다. 신청한 것에 대해 지원 여부는 활기에서 곧 회의를 거쳐 결정할 예정입니다.  이번에 신청을 못하신 분들은 다음 4차 지원을 노려보세요!





- 청소년활동가 고민나누기, '삐삐롱수다킹' 탈학교와 탈가정에 주제로 진행 -

[활기]가 올해 하는 활동 중에 '삐삐롱수다킹'이란 활동이 있어요. 청소년활동가들이 활동을 하면서 그리고 삶 속에서 겪게 되는 여러 고민거리들(예 : 병역 문제, 대학 문제, 알바 등등...)에 대해 솔직한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인데요. 8월에는 '탈학교'를 주제로, 9월에는 '탈가정'을 주제로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10월에는 '연애'를 주제로 한 뜨거운 자리가 예정되어 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