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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력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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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호][사람들] "청소년인권에 관한 시각을 가질 수 있어 행운이었다 생각해요" - 복선 님 인터뷰 [사람들] 코너에서는 '과거의 청소년인권운동가들을 만나다'라는 주제로, 과거 활동했던 청소년활동가들을 만나고 있어요! 이번 호에서는 2005년부터 '청소년인권모임 나르샤'(구 전북청소년인권모임)에서 활동했던 복선=세치=엠덴 님의 이야기입니다. 〈오답 승리의 희망〉 발행 등의 활동을 했던 복선 님을 만나볼까요? - 인터뷰 진행 및 정리 : 공현, 피아 자기소개를 부탁드릴게요. 저는 지금은 ‘복선’이라는 닉네임을 온라인에서 쓰고 있는데, 활동을 하고 있거나 그런 건 아니고요. 옛날에는 ‘엠덴’, ‘세치’란 이름으로 활동을 했어요. 활동가를 했다기엔 좀 거창한 것 같고, 살짝 발만 걸쳤던 정도예요. 한동안 취재 기자 일을 하다가 지금은 신문 편집자를 하고 있어요. 별명이 자주 바뀌셨네요? 뭔가 의미가 있나요?..
[31호][관점들] 1991 열사투쟁 30주기 김철수 열사 정신계승 초청강좌 ‘1991 고등학생운동이 지금의 청소년에게’ 후기 31호 [관점들]에는 6월 2일 광주에서 1991년 투쟁 30주년, 김철수 열사 30주기를 맞아 열렸던 강좌의 후기글을 싣습니다. 행사의 후기일 뿐만 아니라, 현재의 청소년운동과 과거 고등학생운동 사이의 관계와 고등학생운동 기록, 기억 활동의 앞으로의 과제에 대해 담았습니다. 후기는 청소년인권운동연대 지음과 청소년인권행동 아수나로에서 활동하고 있는 빈둥 님이 써 주셨습니다. 고등학생운동과 지금 청소년의 삶을 잇기 위해서 2021년 6월 2일, 광주교육연구소의 주최로 1991년 열사투쟁 30주기를 기념해 당시 분신 항거를 한 김철수 고등학생 열사의 정신계승을 위한 초청강좌가 광주에서 열렸다. 해당 강좌는 민주화운동의 역사에서 거의 언급되어오지 않던 1980년대에서 1990년대의 고등학생운동을 집중적으로 조..
[30호][사람들] "뒤에서 활동을 챙기는 것으로 활동을 하려고 했어요." 루블릿님 인터뷰 [사람들] 코너에서는 '과거의 청소년인권운동가들을 만나다'라는 주제로, 과거 활동했던 청소년활동가들을 만나고 있어요! 이번 호에서는 2010년부터 아수나로에서 함께 활동했던 루블릿님을 만나보았습니다. '범접할 수 없는 공금담당 역량'을 보여주었다는 루블릿님의 인터뷰, 바로 만나볼까요? - 인터뷰 진행 및 정리 : 공현, 피아 자기소개 부탁드려요! 저는 루블릿이라고 하고요, 지금은 이름만 대면 웬만한 사람들은 알 만한 사교육 업체에서 일을 하고 있습니다. 과거에 하셨던 청소년인권활동은 무엇인가요? 저는 2010년부터 2016년까지 청소년인권행동 아수나로라는 단체에서 활동했어요. 처음엔 아수나로 광주지부에서 활동을 하다가 대학 때문에 서울로 와 서울지부에서 활동을 했어요. 2011년에 서울 학생인권조례 제정..
[30호][소식과 목소리들] 나중 말고, 지금 당장 [30호][소식과 목소리들] (2021.01.01.~2021.04.30.) 2021년 1월부터 4월까지의 청소년인권운동의 소식들과 각 단체들, 활동가들이 발표한 글들, 인터뷰 기사들 등을 전합니다. 활력소 발간이 다소 늦어져, 이번에는 4개월의 활동 소식과 청소년인권운동의 이야기들을 모아 봤습니다. 2021년 새해를 맞아, 코로나19 상황 때문에 활동에 제약이 많음에도 많은 활동들이 이루어지고 있었습니다. 학생인권조례 시행에도 여전히 남아 있는 학교 복장규제 문제를 지적하고, 진행 중인 스쿨미투 사안을 알리고, 차별금지법 제정을 요구하고, 시국선언에 참여하여 '공정이 아닌 평등'을 외치는 등 다양한 활동이 이루어졌습니다. 학생인권도, 차별금지법도, 나중이 아닌 바로 지금 당장 변화를 촉구합니다. yout..
[30호][사는 이야기] 하고 싶은 건 많은데요, 솔직히 그냥 놀고 싶습니다 '청소년활동가의 사는 이야기' 코너는 청소년활동가로서 스스로를 정체화하고 살아가고 있는 사람들의 일상 속에서의 고민이나 활동가로서의 삶과 활동에 대한 이야기(에피소드 등)를 담는 코너입니다. 활동가로 살며 겪는 고민들, 청소년활동가들과 나누고 싶은 이야기 등이 있다면 [사는 이야기] 코너의 문을 두드려 주시는 것도 방법입니다! 자세한 방법은 활기에 문의해주시면 안내드리겠습니다. * 이번 호는 최근 청소년인권운동연대 지음의 채움활동가가 된 치리 님의 이야기를 실었습니다. 고등학교를 자퇴하고부터 쭉 그저 청소년운동 근처를 빙빙 맴돌았다. 어디의 소속이기도 하면서 아니기도 한 상태로 어영부영 대학에 오고, 그나마 맞는 공부가 법학이어서 공부도 그럭저럭 했다. 이도저도 아닌 상태로 빙글빙글 맴도는 게 짱구랑 비..
[30호][관점들]《유예된 존재들》 독후감을 대신하여 30호 [관점들]에는 《유예된 존재들 - 청소년인권의 도전》 독후감을 싣습니다. 청소년인권운동 활동가인 공현 님이 쓴 청소년인권에 대한 글들을 모은 책이에요. 대학입시거부로 삶을 바꾸는 투명가방끈 김정래 님이 써주셨습니다. 《유예된 존재들》을 읽고 리뷰를 써달라는 말에 단숨에 책을 읽었다. 그러고는 노트북 앞에 앉았다. 멍했다. 생각 정리가 잘 되지 않았다. 뭐라고 써야 하지, 내가 또 뭘 쓸 수 있지. 하고 싶은 얘기가 많았다. 고민 끝에 내 얘기를 해야겠다고 생각했다. 그래야만 할 것 같았다. 왜냐하면, 이 책은 내 얘기였으니까. “어른 독재” “그렇다. 청소년들에게 이 사회는 민주주의가 아니다. ‘어른’에 의한 독재 사회다. (……) 이 독재의 명분은 ‘보호’이다. 과거 한국에서 박정희가 ‘개발 독..
[29호][관점들] 능력주의와 교육권 강의 후기 29호 [관점들]에는 작년 11월 28일, 청소년활동기상청 활기에서 준비한 1차, "능력주의와 교육권"의 후기글을 싣습니다. 날맹님이 진행하신 능력주의 강의를 듣고, 능력주의와 관련한 경험을 떠올리며 작성해주셨습니다. 여름님이 써주셨습니다. 초등학교 3학년이 되었을 때, 음악 수업이 생겨 반 친구들과 음악실에 갔다. 첫 수업시간에 음악교사는 ‘반주자를 뽑겠다’고 했고, 나는 심장이 쿵쾅쿵쾅 뛰는 걸 숨기느라 애를 먹었다. 초등학교 1학년 때 몇 개월간 피아노 학원을 다니며 피아노 치는 것을 좋아했고, 친구들이 노래할 때 피아노를 연주하는 반주자가 꼭 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음악교사의 다음 말을 듣고 나서, 뛰던 심장은 쿵 하고 내려앉아버렸다. ‘체르니 30 이상 배운 학생만 반주자에..
[29호][사람들] "청소년운동이 더 넓은 운동으로 확장되었으면 좋겠어요!" - 수수님 인터뷰 이번 [사람들] 코너에서는 '과거의 청소년인권운동가들을 만나다'라는 주제로, 서울시 학생인권조례제정운동, 그리고 탈가정 청소년을 위한 를 만드는 활동을 하셨던 수수님을 만나보았습니다. 지금은 여성 성폭력 피해 쉼터에서 활동하고 계신다는 수수님의 인터뷰, 바로 만나볼까요? - 인터뷰 진행 및 정리 : 피아 자기소개 부탁드려요! 저는 수수라고 하고요. 한국성폭력상담소의 성폭력피해자보호시설 열림터라는 곳에서 상근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과거에 하셨던 청소년인권활동은 무엇인가요? 저는 아수나로 대구지부에서 청소년인권운동을 시작했어요. 처음 했던 활동은 학교 서약서에 반대하는 캠페인이었어요. 대구지역 학교 중에 입학 할 때 학생들에게 어떤 서약서를 쓰게끔 강제하는 학교가 있었는데, 내용들은 주로 학생들의 어떤 행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