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사람들

[3호] 청소년운동의 활기를 위해~ 콩 한쪽도 나눠먹는 예솔 & 한낱 - 청소년활동기상청 활기



[사람들] 

청소년운동의 활기를 위해~

콩 한쪽도 나눠먹는 예솔 & 한낱 - 청소년활동기상청 활기




별다 · 공현 (청소년활동기상청 활기)



"[사람들] : 한 단체 두 활동가 인터뷰!"

단체에서 같이 활동하는 활동가 2명을 인터뷰하는 꼭지입니다. 


이번 [사람들]코너가 벌써 세 번째입니다. 세 번째로 만나본 건, 바로, 활기! 활기 소식지인데 그래도 활기에서 활동하는 사람들도 소개하고 가야 하지 않겠냐는 생각에, 활기 활동가들을 인터뷰해서 소개합니다. 다른 데서는 잘 만나보기 어려운, 청소년활동가들이 활기에서만 만나볼 수 있는 두 사람을 섭외했어요. 한낱 씨와 예솔 씨입니다. 예솔 씨는 다른 어느 단체에도 속하지 않고 오직 활기에서만 활동하고 있어요! 그리고 한낱은 '인권교육센터 들'의 상임활동가이면서 활기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바쁘고 시간 없는 한낱을 위해, 인권교육센터 들 사무실로 찾아가서 인터뷰를 했습니다. 인권교육센터 들은 홍익대학교 근처 와우산 길로 한참 올라가야 해요. 쏟아지는 빗속을 뚫고 오르막길을 헉헉거리며 올라가서 힘들게 한 인터뷰, 기대하시죠!








별다 : 그럼, 인터뷰를 시작할게요. 자기 소개부터 해주실래요?

한낱

편하게 해요. 편하게. 아 다 아는 사이인데 그냥 쓰면 안 되나요? ㅎㅎ 진짜 소개해?


예솔

저는 활기에서 책임활동가를 하고 있는 예솔이라고 합니다.

한낱

저는 인권교육센터 들에서 상임활동하고 있는 한낱이구요. 예전, 청소년인권활동가네트워크 때부터 지금의 활기까지 계속 같이 하고 있습니다.



별다 : 예솔은 활기에서만 활동을 하고 있는 셈인데 희소성 높은 인터뷰가 될 거 같네요. 어떤 계기로 활기를 시작하셨나요?

예솔

저는 대안학교 '것들'이구요. 하하. 대안학교에서 인권교육센터 들로 인턴을 왔다가 들에서 학생인권조례 주민발의 활동에 나를 밀어넣고...

한낱

야아~ 언어 좀 순화해서 표현해.

예솔

학생인권조례 서명운동을 받으러 다니다가 여차 저차 해서 활동을 잠깐 쉬다가 따이루가 "활기 해보지 않겠니?" 하고 제안을 했고 그래서 활기로 들어왔어요.





▶ 활기라고 하면 청소년운동의 '활동기반'! 그리고 활동기반하면 아무래도 자본주의 세상에선 돈! 이겠죠? 활기의 목적과 활동, 활기에서 하는 지원사업 등에 대해 물어봤어요~ 그러자 '콩 한 쪽도 나눠 먹는 활기'라는 답을 하네요.



별다 : 활기가 어떤 단체인가 소개를 해주실 수 있을까요?

한낱

청소년인권활동가네트워크 이야기부터 해야 할 거 같네요. '청소년인권활동가네트워크'는 2006년에 닻을 올렸다고 알고 있고. 점점이 뿔뿔이 흩어질 수밖에 없었던 청소년인권운동의 당시 현실에서, 여러 사람들을 엮어내고, 그리고 우리가 해오던 일들을 계속 축적하면서도 새로운 일들을 모색하는 연대체가 필요하다는 판단으로 만들어졌다고 알고 있어요. 그렇게 시작했고 2012년까지 활동을 했죠. 학생인권에 대한 운동도 펼쳤지만, 제가 느끼기에 청소년인권활동가네트워크가 뿌듯한 점은 소수자 운동과의 만남 속에서, 예를 들어 여성 청소년이 겪고 있는 인권문제들은 뭐가 있을지 고민하는 시간도 가졌었고 빈곤이나 노동, 그런 키워드들도 청소년인권에 접목하려는 시도들도 꾸준히 했어요. 청소년이라고 하는 게 학생과 동의어가 아니라는 걸 우리는 늘 이야기해오는데 그걸 운동이나 담론 차원에서 확장했다는 게, 네트워크의 주요한 의미가 아닐까요? 저도 그런 거에 땡겨서 같이 했던 거 같구요.


그러다가 청소년운동에 이제 다른 역할들이 필요한 거 같다는 논의와 판단 속에, 아 우리 청소년운동이 너무 돈이 없다... 버스비도 없고, 회의할 때도 철새처럼 다른 단체 사무실들을 빌려 가면서 하고... 그런 현실을 극복하기 위해 기금을 마련해보자고 했어요.

그리고 투명가방끈을 비롯하여 청소년활동가들 중에 대학을 선택하지 않은 청소년들이 많이 있었고 대학을 가지 않는다고 해서 공부를 멈추는 건 아니기 때문에 어떻게 청소년활동가들이 공부와 학습을 도모할 수 있을까, 그런 게 우리의 과업으로 등장했죠.


돈과 학습, 그런 두 가지 문제가 모두 청소년운동의 '활동기반'이라고 할 수 있잖아요? 그거에 관심 있는 청소년/비청소년 활동가들이 모여서 '활기'라는 프로젝트를 시작했어요. 프로젝트만으론 안 되겠다 해서 '활기'라는 단체를 꾸리게 되면서, 네트워크는 자연스레 발전적 해체? 활기로의 통합 및 전환? 이게 역사적 표현이 애매한 부분이 있는데... 통합 및 전환을 하게 됐죠. 그렇게 2012년에 청소년인권활동가네트워크는 없어지고 '청소년활동기상청 활기'가 정식으로 탄생을 한 겁니다.



(청소년인권활동가네트워크 시절부터 활동해온 한낱)




예솔

요즘 활기는 뭐라 해야 하지? 지금 상황을 딱 보자면, 되게 벽에 부딪힌 느낌이 좀 들어서... 여러 가지로 해결책 혹은 탈출구를 모색하고 있어요. 전환을 한 번 더 해야 할 시점이 오지 않았나. 어떤 벽이냐 하면, 기금 모금의 벽? 돈을 더 벌고 모으는 게 한계에 부딪혔다? 활동기반 마련을 우리가 진짜로 하고 있나 이런 생각이 좀 들기도 하고...


그런 어려움 속에서도 기금을 마련하려고 돌아다니고 있어요. 또, '청소년론'... 청소년이 어떻게 사회에서 설명되는지 이론을 구축하기 위해서 세미나 등등을 하고 있기도 하고, 청소년 활동가들 혹은 청소년들의 고민을 같이 나눠서 풀어보기 위해 자리를 마련하고 있기도 해요. 소식지도 만들고 있고.


한낱

좀 더 자세하게 이야기해주세요. '그맘 알아요'라든가 '삐삐 롱수다킹'...
우리가 나름아지트라고 청소년활동가들이 이용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해서 같이 사용하고 나누고 있고요. 청소년활동가들이 부담 없이 빌릴 수 있는 깔쌈한 회의실이 생겼다는... 그리고 거기에 도서도 정리해서 대여도 하고 있어요.

예솔 

맞아. 책 말고 물품 대여까지도 곧 할 수 있을 거 같아요.


한낱

콩 한쪽도 나눠 먹는 정신이네요.



공현 : 좀 더 활동 설명을 해주시죠. '그맘 알아요'는 어떤 거죠?


예솔

'그맘 알아요'는 청소년단체들의 활동을 지원하는 사업이에요. CMS와 후원금으로 들어오는 재정을 쪼개서... 한 번에 30만원씩, 적은 돈이지만 지원하고 있어요. 지금까지 투명가방끈, 화야, 아수나로 이렇게 지원을 받았어요. 특별히 보고서 가은 것을 요구하거나 하지 않고 지원하고 활동을 실제로 한 것만 보기 때문에, 단체들이 부담 없이 신청할 수 있어요.

저는 그게 '구휼' 느낌이 나서 좋은 거 같아요. 지원사업 하나하나 줄 때마다 활기 돈이 팍팍 줄어서 뭔가 불안불안하고 조급증도 나고 그러긴 하는데, 프로젝트 돌아가는 거 보고 그걸 받아서 단체들이 활동하는 거 보면 되게 기분 좋은 거 같아요.

한낱

활기 자체도 돈이 없지만 지원 사업을 할 수 있었던 건 작년에 후원주점을 했기 때문이에요. 손님은 별로 많지 않았으나... 여러 가지 호소문들이 기억나네요. 공현도 쓰고 개굴도 쓰면서, 이곳저곳에서 후원을 모았어요.

우리는 이런 주점을 매해 하지는 않잖아요. 시점 봐서 4~5년에 한 번 딱 하고. 그 전에는 2010년에, 활기 프로젝트 시절에 한 번 했었죠? HOT YOUTH라는 제목으로... 이렇게 '그 맘 알 거 같은 사람들'에게 연락해서 해요. 어느 인권단체 활동가 같은 경우도 자기 강의비 하루 벌어서 한 거 다 쾌척했었잖아요? 그런 이들도 있었고...

렇게 모을 때 활기 하나가 아니라 청소년운동을 바라보고 돈을 쾌척한 거란 걸 알기 때문에 청소년운동을 위해 그 돈을 쓰는 게 어쩌면 너무 당연한 귀결인 마인드가 활기에 깔려 있는 거 같아요.



별다 : 지원도 하고 하려면 돈이 많이 필요할 거 같은데요. 돈 벌 방법에 대한 포부를 밝힌다면...?

예솔 

저는 기금의 돌파구를 마련하기 위해 여러 생각을 하고 있는데. 어느 당이 선거자금을 대기 위해서, '젠가'(보드게임) 만들고 이러는 회사를 설립해서 자금을 마련한다고 하더라구요. 그 이야길 딱 듣고서 아 활기가 나아가야 될 기금 확보의 돌파구는 저것이겠구나! 생각했죠.


공현 : 영리사업을 하자...?

예솔 

후원금 말고 돈을 벌어올 수 있는 구조를 좀 만들면 어떨까. 새로운 기금 돌파구가 성공하면 많은 기금이 들어올 거예요. 그런 걸 구상하고 있고 기획해서 제안해보려고 해요.





▶ 활기가 돈만 모으는 건 아닌데요. 다른 활동은 뭐가 있는지 한 번 물어봤습니다. 강좌나 고민나누기 모임 등을 한다고 합니다.



공현 : 지원사업 외에, 어떤 활동을 하고 있나요?


한낱

청소년론팀은 작년에 만들어졌는데요. ‘청소년이 말하는 청소년, 담론의 허상을 삶으로 뒤집다’ 이런 제목의 강좌를 했어요. 제목 그대로 늘 청소년은 연구 대상이거나 학문적 궁금증을 유발하는 대상으로만 존재했지 스스로 존재하는 것을 이론화하는 작업은 드물기 때문에 그 첫 삽을 뜨는 걸 작년에 한 거죠. 문화나 심리, 교육, 가족, 이런 영역에서, 지금의 자기 학문적 길을 청소년인권에 대한 감수성과 마인드를 가지고 공부와 연구를 하고 있는 사람들을 초대해서 이야기를 듣고 그거 바탕으로 우리 생각들을 종합하는 연속 강좌를 했었죠.


올해 하고 있는 건 '청소년론 이후 팀', 이라고 해서 강좌 때 들었던 질문들이나 생각들을 좀 더 공부를 통해서 숙성시키는 작업을 하려고 모였죠. 『18세상』이란 책으로 문 열기 세미나 식으로 그 책을 읽고 그 이후에는 요즘 청소년들의 문제를 공격적으로 제기하며 예시로 드는 일베를 주제로 『일베의 사상』 책 읽고 이야기를 했고요.

최근에는 청소년과 죽음이라는 키워드가 만날 때는 어떤 풍경이 그려질까, 청소년의 죽음을 바라보는 사회적 시선은 어떨까 되짚어보면서 세월호 참사나 태안 해병대 캠프 사고처럼... 참사나 사고의 경우를 봤고, 청소년의 자살 같은 경우 운동 사회에서 자살을 사회적 타살로 해석하는 것이 꽤 쌓여 있는데, 청소년의 자살에 대해서는 사회적 타살이라는 해석을 잘 안 하는 거 같다. 이런 이야길 나눠봤어요. 일가족 동반자살이란 표현을 많이 쓰는데, 부모 중에 하나나 둘이 자기 자식을 먼저 죽게 하고 자살하는 걸 동반자살이라고 하는데, 죽음조차도 자기가 선택할 수 없는 청소년의 조건이 있는 건데 그걸 간과하는 게 동반자살이란 말 아닌가 싶었고...



예솔

어려워요 청소년론이후팀... 어쨌거나 누가 연구해놓은 수많은 자료를 책을 읽으며 하는 것도 어려울 마당에, 전혀 없는 걸 구성해나가는 작업을 해야 하니까. 초반 한 달 정도는 방향 잡느라 고생을 많이 했고. 개인적으로 학문적인 탐구를 멈춘 지 오래 된 저로서는... 두 배로 힘든.


그리고 저는 '청소년론이후팀' 말고도 '까까팀'이란 것도 하는데요. 여기서 '까까'는 '할까말까'의 줄임말이에요. <삐삐롱수다킹>이라는 수다 마당을 만들고 있어요. 완전 가벼운 수다 모임 느낌으로, 청소년활동가들이 갖고 있는 고민들, 대외적으로 공개적으로 얘기하지 못했던 고민들 걱정들 그런 걸 다 같이 털어놓으면 덜어질까 하는 마음으로 기획한 수다 자리인데요.

이때까지 했던 주제는 알바, 대학, 병역... 3가지 주제였구요. 남은 주제는 탈학교 탈가정 연애 이렇게 3가지가 있어요.

다음 번 주제는 탈학교, 라서 청소년 분들이 많이 올 거 같아요. 고민이 잘 나눠지고 있어요. 하하.



(청소년론이후팀은 어려워~ 하고 있는 예솔)


공현 : 원래는 강좌 같은 걸 하지 않았어요?

예솔

작년에는 청소년과 법이라는 주제로 강좌를 했었구요.

이 <삐삐롱수다킹>도 원래는 활동가 삶 돌아보기 강좌? 삶 살펴주기 강좌... 그런 느낌으로 기획이 초반에 됐었는데 방향 수정이 좀 됐죠. 직접 고민을 이야기하고 나누는 걸로
작년에 한 법 강좌 가지고는 책을 낼까 말까... 출판사랑 논의 중이고 우리 능력이 된다면 책 작업을 할 거 같아요. 까까팀에서 한 건 뭔가 자료집이나 그런 게 될까 잘 모르겠네요.




▶ 마지막으로 활기의 현재와 미래에 대해 물어봤어요. 재정 상황이라든지, 앞으로 어떤 활동을 하고 싶은지



공현 : 민감한 질문인데요. 재정 상황이 어떤가요?

예솔

'그맘 알아요'로 지원사업 진행하면서 할 때마다 통장에 잔액 앞자리(100만원 단위)가 바뀔 정도죠. 흑흑

들어오는 돈은 한정적이고 월세는 또 너무 비싸고... 점점 줄고 있고 제가 책임활동가라고 약간의 돈을 받고 있는데 이 활동비를 받지 말아야 하나 라는 고민도 하고 있어요. 너무 재정적으로 열악해지는 느낌? 그래서 계속 돌파구 이야기를 하고 찾는데 아직 노답(답이 없음)이에요. 매달 적자를 조금씩 보고 있어요. 공간이나 다른 고정 유지비로만 해도 이미 적자인 거고 거기다 지원사업으로 나가는 돈까지 플러스 되는 거니까...



공현 : 많은 후원이 필요하겠네요. 한낱과 예솔은 활기에 무슨 활동을 기대하나요?

예솔

세계평화? (웃음) 농담이고...

활동가들이 돈이 없어서 담배를 월급날까지 필 담배를 사놓고 한 푼도 안 남아서 걸어 다니고 몇 km 되는 거리를 걸어다니고 아무것도 안 먹고 다니고 이런 것만 좀 해소가 됐으면 좋겠어요. 사람이 건강해야 활동도 되고 일도 되는 건데...


별다 :활기 사람들요?

예솔

꼭 활기가 아니어도 여러 청소년활동가들.

아무튼 재정 적자 해소. 그걸 제일 많이 하고 싶어요. 단체 재정이든, 활동가 개개인의 재정 상황이든. 요새 개인적으로 금전이 좀 어렵다보니까 금전에 대해 많이 생각하게 되네요. 활기에서 하고 싶은 건 그거예요. 돈 해결. 개인적으로든 단체로든...

두 번째로는 학습 기반. 아까 얘기 나왔던 것들이 조금 더 구체적으로 실현되는 거? 그 정도인 거 같아요. 실용 기술 강좌 같은 것도 해보고 싶어요.

한낱

난 아무 걱정 없이 MT나 한 번 갔으면 좋겠네. 다들 바빠서.

사람이 운동한다는 게 같은 의제로 운동의 전망을 나누는 것도 있지만 같이 하는 사람이 좋아야 조직이 굴러간다고 생각하는 편이에요. 우리가 MT 못 간 지 진짜 오래된 거 같아요. 상징적인 문제 중 하나? 우리가 회포룰 풀 수 있는 시간을 준비해보자는 생각이 있고, 가볍고 짧게 하나. 

예솔도 기금의 중요성을 이야기하긴 했지만 저는 우리가 여느 소수자단체들도 재단이나 기금 같은 걸 꾸리잖아요. 그런 식의 규모를 가질 수 있게 될까 약간 회의적이긴 해요. 어떤 식으로든 후원금을 모으는 데 있어서 당사자들이 돈을 막 낼 수 있는 그게 아니잖아요? 예를 들어 성소수자가 기금을 만든다고 하면 안정적으로 벌고 있는 사람이 있을 수도 있지만, 청소년들은 그게 안 되고, 비청들의 지갑에 기댈 수밖에 없고, 그런데 우리의 이야기는 비청들에게 일말의 불편함을 주는 것일 때가 많으니까요.

그래서 다른 안정적인 수입을 찾다보니 이런 창업 아이디어도 나오는 게 아닐까 싶기도 하고. 돈으로 우리가 승부할 수 없다면 기회를 열 수 있어야 하는 거 같기도 해요. 활기를 통해서 기회를 만나는? 활기 활동을 하면서 알게 되는 사람을 통해서 뭐 일을 구할 수도 있는 거고, 활기를 통해서 교육기회를 맞이할 수도 있는 거고, 이런 식으로 그래도 그나마 좁은 문이지만 청소년들이 학교 생활 혹은 굉장히 한정된 자기 경험을 가질 수밖에 없는 상황에서 활기가 좀 다른 경험들에 접속할 수 있는 문들을, 작지만 계속 열면 좋겠어요. 지금도 그런 걸 하고 있다라고 생각해요.


별다 : 한낱과 예솔은, 공현과 별다에게 궁금한 거 없나요? 다 활기니까. (웃음)

한낱

소식지팀의 이 인터뷰 꼭지는 성공적인 거 같아요? 우리 것뿐만 아니라...

공현 : 청소년활동가들을 좀 발굴해서 알리는 역할을 하고 있는 거 같아요.사람들이 많이 읽는진 모르겠는데...

일단 청소년활동가들 사이에는 존재를 환기하는 효과 정도... 그래서 앞으론 잘 알려지지 않은 사람들을 많이 발굴하려고 해요.

별다 : 다음에 이런 단체가 알고 싶다, 궁금하다 제안하고 싶은 단체 있어요?

예솔

노동? 알바노조나 청소년유니온??

한낱

지금은 녹색당 쪽도 어떤지 궁금하네.





활기의 활동가 예솔과 한낱을 만나봤습니다. 활기 사람들이 꼭 MT도 가고, 돈도 많이 벌 수 있으면 좋겠네요!

활기는 다른 청소년운동 단체들에 활기를 불어넣어주는, '버프'를 주는 그런 포지션이 아닌가 싶어요.

청소년운동의 활기를 위해서 예솔과 한낱이 앞으로도 열심히 활동하겠죠? 소식지팀도 힘내서 소식지를 만들게요!





 "활기에 많은 관심과 후원을~" (예솔)